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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시트로엥의 디자인과 안락함을 경험한다. - 2016 Citroen Cxperience concept

사진/시트로엥



 파리 모터쇼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시트로엥이 컨셉트 카 ‘시익스피리언스(Cxperience)’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루프라인이 한참 일직선을 그리며 뻗어가다 끝에 거의 다다라 매끄럽게 떨어지는 뒤가 인상적인 ‘시익스피리언스’는 2박스 타입의 대형 세단이다. 전장 4.85미터, 폭 2미터, 축간거리는 3미터로 구성되어있으며, 높이가 1.37미터 밖에 안 돼, 포르쉐 파나메라처럼 세단임에도 스포티한 쿠페의 느낌도 난다.


 이 컨셉트 카처럼 뒤가 극단적으로 짧았던 차가 과거에 시트로엥에 있었다. 그것은 바로 ‘C6’다. ‘C6’는 BMW 5시리즈와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는 시트로엥의 이그제큐티브 세단이었으며, 전장이 4.9미터로 ‘시익스피리언스’와 거의 같다. 하지만 2012년에 생산이 종료되었고, 현재 중국에서만 따로 모델 체인지가 되어 판매되고 있다.





 ‘시익스피리언스’는 시트로엥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대형 세단으로 구현되면 어떤 모습을 갖는지를 보여주는 컨셉트 카다. 실내에는 또,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평안하고 쾌적한 공간을 탑승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인테리어 디자인 프로그램 “Citroën Advanced Comfort”를 바탕으로 설계되었다. 우드 트림과 브라이트 옐로우 그린 내장재가 균형 있게 사용된 실내에서는 따뜻한 온기와 잔잔한 생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뒷문은 경첩이 앞이 아닌 뒤에 달려있는 수어사이드 도어이고, B필러는 제거되고 없다. 그리고 뒷좌석 공간에 일반적인 자동차 시트가 아닌 현대적인 가구 디자인에 영향을 받은 것이 틀림없어 보이는 포근한 하프-인디비주얼 타입의 시트가 배치되어있다. 또한, 최근 거의 모든 컨셉트 카에 달려나오는 초와이드 멀티미디어 스크린이 철저하게 간소화된 운전석 공간 앞쪽에 달려있으며, 사이드 미러는 디지털 카메라로 대체되었다.





 파워트레인으로는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데, 전기 모터에 의존해서만 60km를 달릴 수가 있어 도심에서는 거의 제로-이미션 주행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