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6 F1] FP2 마친 베텔, 라이벌들의 경쟁력 판단을 보류

(마지막 수정 2016년 8월 27일 17시 5분)

사진/Formula1.com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이 예년보다 기온이 높은 스파의 날씨로 인해 금요일 프랙티스에서 타이어의 성능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와 달리 페라리는 시즌 13차전 벨기에 GP 2차 프리 프랙티스에서 슈퍼소프트 타이어에 몰두했다. 베텔의 팀 동료 키미 라이코넨은 슈퍼소프트 타이어를 신고 기온노면 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트랙으로 출격해, 첫 번째 플라잉 랩을 완성하는데 실패했으며 두 번째 랩은 6번째에 올리는데 그쳤다.


 “오후에 슈퍼소프트 타이어에서 매우 안 좋았습니다. 트랙을 자꾸만 벗어났습니다.” 미하엘 슈마허, 아일톤 세나 다음으로 많은 네 차례 벨기에 GP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2007년 챔피언은 FP2 종료 후 이렇게 말했다. “어떤 이유에선지 롱런에서 크게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시작할 때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느낌이 좋지 않았습니다.” “내일까지 이것을 우리가 고쳐낸다고 확신합니다.”


 한편, 세바스찬 베텔은 FP2 종료 후 이렇게 말했다. “스파치고 무척 따뜻했고, 모두가 타이어를 최대한으로 쓰는데 고전한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슬라이딩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슈퍼소프트는 괜찮았습니다. 특별한 건 없었습니다. 하지만 키미는 클린 런을 하지 못했습니다.”


 “경쟁력에 있어서는, 모두가 클린 런을 달렸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스파에서 슈퍼소프트 타이어가 사용되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는 이번 주말 가장 빠른 슈퍼소프트 컴파운드 타이어를 FP2에서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그 틈에 레드불에서 맥스 페르스타펜과 다니엘 리카르도가 타임시트 정상을 채웠다.


 비록 지금은 네덜란드인이지만 원래 태어나기는 벨기에에서 태어난 맥스 페르스타펜은 메르세데스가 토요일에 본색을 드러낸다고 전망한다.


 “메르세데스가 (이번 주에) 매우 강력할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상황을 더 지켜볼 참입니다. 저희에게도 분명 개선의 여지가 더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기다렸다가 주시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저희에게 스파에 좋은 차가 있고, 스타트가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