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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양산화 수순? 원숙해져 3년 만에 돌아왔다. - 2016 Nissan BladeGlider

사진/닛산



 닛산이 2013년 도쿄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했던 순수전기차 컨셉트 ‘블레이드글라이더(BladeGlider)’를 완전하게 기능하는 “advanced” 모델로 업그레이드시켰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 닛산은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차원의 조종성을 가진 로드 카라며 ‘블레이드글라이더’를 처음 소개했다. 로켓을 바닥에 눕혀놓은 듯한 독특한 모양의 차체는, 바로 그런 모양의 레이싱 카 ‘델타윙’ 개발자인 벤 보울비(Ben Bowlby)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100% 전기를 이용하는 파워트레인 개발에 윌리암스 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Williams Advanced Engineering)이 참여했다.


 ‘블레이드글라이더’는 뒷바퀴굴림차다. 차체 무게는 1,300kg 밖에 나가지 않지만, 전기모터 두 기에서 발생되는 총 출력 200kW(272ps)와 자그마치 72.1kg-m(707Nm)의 총 토크를 이용해 0-100km/h 순간가속을 5초 안으로 주파한다. 최고속도는 190km/h까지 낸다.





 지붕이 완전히 개방되고 콧날이 오똑 서는 등.. 오리지널 ‘블레이드글라이더’와 비교해 외관 디자인이 상당부분 달라졌다. 하지만 앞은 좁고 뒤는 넓은, 로켓을 눕혀놓은 듯한 독특한 형태의 차체는 그대로 유지했다. 이러한 구조는 공기역학적으로나 효율성, 안정성 면에서도 이롭다는 게 닛산의 설명. 그리고 윌리암스에 의해 장착된 새로운 3스테이지 토크 벡터링 시스템으로 달리는 재미가 격상됐다.


 아울러 2016년 모델에는 전기모터와 더욱 커진 배터리 팩을 위한 새 냉각 시스템이 적용되었으며, 도어는 2013년 오리지널 모델처럼 멕라렌의 “버터플라이” 도어처럼 열리지만, 힌지 위치가 앞에서 뒤로 바뀌어 열리는 방향도 반대가 됐다. 1+2인 탑승 구조의 실내도 외관처럼 대폭 쇄신됐다.


 닛산은 당초 ‘블레이드글라이더’를 2017년에 시판하길 원한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었으나, 최근 소식을 들어보면 적어도 2017년은 희박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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