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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8차전 유럽 GP FP2 - 해밀턴이 다시 리드, 페라리와 레드불은 고전


사진/Formula1.com



 2016 시즌 8차전 유럽 GP의 금요일 일정이 2차 프리 프랙티스를 끝으로 종료됐다. 


 이번 주 3연승에 도전하는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팀 동료 니코 로스버그보다 0.690초 빠른 랩 타임 1분 44초 223으로 FP2에서도 정상을 지켰다. FP1에서 자신이 기록했던 세션 톱 타임을 2초 이상 더 단축했다. 그 다음으로 세르지오 페레즈(포스인디아, +1.113), 발테리 보타스(윌리암스, +1.541), 니코 훌켄버그(포스인디아, +1.697)가 각각 3, 4, 5번째로 빠른 랩 타임을 새겼다. 톱5 모두 메르세데스 엔진 머신을 모는 드라이버들이다.


 최근 두 경기 모나코와 캐나다 GP에서 시상대에 올랐던 포스인디아와 윌리암스가 FP1에 이어 다시 한 번 힘을 나타냈다. F1 캘린더에서 스파에 이어 두 번째로 긴 2.2km 길이의 스트레이트가 그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었다. 그러나 메르세데스 팩토리 카에는 무려 1초 이상 차이가 났다.





 최근 레이스에서 메르세데스를 크게 위협했던 페라리와 레드불은 중위권에 그쳤다. 그들 중 레드불의 맥스 페르스타펜이 가장 좋은 7위(+1.845)를 달렸고, 그리고 페라리의 세바스찬 베텔이 8위(+1.996),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르도가 10위(+2.070),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이 13위(+2.471)를 달렸다.


 페라리는 세션 후반에 키미 라이코넨에 이어 세바스찬 베텔에게까지 연이어 터진 ERS 이슈를 안고 씁쓸하게 트랙을 떠났다. 페라리와 레드불의 페이스가 저조했던 이유에 관해서는 타이어 온도를 관리하는데 실패했단 분석이 있다. 하지만 정확한 사정은 팀의 이야기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


 한편,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스버그도 FP2에서 신뢰성 이슈에 습격 당한 드라이버 중에 한 명이다. 그는 세션 종료를 20여분 남겨두고 차량에 이상이 생겨 트랙 한쪽에 멈춰서야했으며, 차량에서 내려 마샬들이 상황을 정리하는 모습을 한참을 지켜보다 차고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