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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8차전 유럽 GP FP1 - 해밀턴이 페이스를 리드, 리카르도 큰 충돌

사진/Formula1.com



 시즌 8차전 유럽 GP의 첫 일정 1차 프리 프랙티스가 우리시간으로 18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실시됐다. 


 F1 팀과 드라이버들이 아제르바이잔의 ‘바쿠 시티 서킷’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뮬레이터로 이미 이 브랜드 뉴 서킷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하고 온 드라이버들이 있는 반면,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그렇지 않은 드라이버들도 상당수 있었다.


 이번 FP1에서 많은 사고가 일어날 거란 예상이 있었던 건 단지 그 이유 때문만은 아니었다.


 트랙의 구조가 모두에게 생소할 뿐 아니라, 아스팔트가 최근에 새로 깔린 탓에 그립이 매우 낮고 해안가에 위치해있다는 환경적 특이성도 있지만 팀들은 거의 가진 정보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예상대로 많은 드라이버들이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턴16에서 세바스찬 베텔(페라리)이 제대로 된 스핀을 당했으며, 턴15에서 카를로스 사인스(토로 로소)가 프론트 윙을 깨트렸다. 그 밖에도 레이싱 라인을 따라가지 못하고 이스케이프 존으로 뛰어드는 드라이버들이 속출했다.


 가장 큰 사고는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르도가 일으켰다. 팀 동료 맥스 페르스타펜이 누유가 발생해 차고에 있었을 때, 그는 턴15 출구쪽 방벽에 충돌해 차량의 옆과 뒷부분을 크게 파손시켰다. 때문에 레드불의 메카닉들은 우리시간으로 22시에 이어지는 FP2를 앞두고 무척 바쁘게 됐다.


리카르도 사고 영상

http://www.formula1.com/content/fom-website/en/video/2016/6/FP1__Ricciardo_first_to_hit_the_barriers_in_Baku.html





 시가지 서킷임에도 최고속도가 매우 높은 6km 길이의 ‘바쿠 시티 서킷’에 피렐리는 미디엄, 소프트, 슈퍼소프트 세 종류의 컴파운드 타이어를 투입했다. FP1을 팀들은 미디엄과 소프트 컴파운드 타이어로 시작했고, 후반에 간간히 슈퍼소프트가 보였다.


 메르세데스 드라이버들은 슈퍼소프트 타이어를 이용, 세션 시작 54분경에 루이스 해밀턴이 1분 46초 435라는 FP1 전체에서 가장 빠른 톱 타임을 기록했다. 니코 로스버그의 FP1 베스트 타임은 거기에 0.377초 차 두 번째에 이름을 새겼다.


 윌리암스의 발테리 보타스(+0.661)와 멕라렌의 페르난도 알론소(+1.554), 그리고 페라리의 세바스찬 베텔(+2.192)이 각각 3, 4,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새겼는데, 이 셋은 메르세데스와 토로 로소 드라이버들을 제외한 다른 모두와 마찬가지로 이번 FP1에서는 슈퍼소프트 타이어는 사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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