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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팀 오더 발동하나? 토토 울프 “팀 내 재논의 있을 것”

사진/메르세데스



 바르셀로나에서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스버그가 서로 충돌해 더블 DNF(Did not Finish)를 한 사건이 있은 뒤,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는 두 사람 사이에 또 충돌이 있으면 ‘팀 오더’ 사용도 불가피하다고 경고했었다.


 지난 주말 몬트리올에서 해밀턴과 로스버그는 레이스 첫 코너에서 또 다시 충돌했다. 바르셀로나 더블 DNF 사건이 있은 지 딱 두 경기 만이다. 새 충돌 사고에서는 니코 로스버그가 순위를 크게 떨어뜨려 레이스를 시상대 밖 5위로 마치게 되면서, 챔피언쉽 리더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지난 두 해 F1에서 연속해서 타이틀을 획득했던 루이스 해밀턴은 다음 달 실버스톤에서 열리는 자신의 홈 그랑프리까지 현재 로스버그와의 챔피언쉽 포인트 차이 9점을 완전히 털어내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모든 레이스에서 이길 필요가 있습니다.” 해밀턴은 영국 매체에 월요일, 이렇게 말했다. “또 모든 레이스에서 이기고 싶습니다.”





 토토 울프는 ‘팀 오더’ 카드를 꺼내게 될 수도 있다고 발언한 이후 처음으로 일어난 사고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레이스를 1위와 2위로 출발해, 첫 코너를 2위와 9위로 빠져나오는 것을 우리는 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또 부딪혔습니다. 우리는 더는 그것을 보고 싶지 않기 때문에, 다시 논의가 있을 겁니다.” ‘스피드 위크(Speed Week)’에 토토 울프는 말했다.


 그러나 메르세데스 팀 회장 니키 라우다는 이번에도 토토 울프와 시각차를 나타냈다. “그냥 매우 평범한 레이싱 사고입니다.” 라우다는 독일 ‘빌트(Bild)’에 이렇게 말했다. “비난 받아야할 사람은 없습니다.”


 F1의 전설적인 3회 챔피언이기도 한 니키 라우다는 니코 로스버그의 첫 타이틀 획득 기회가 최근 두 경기 모나코 GP와 캐나다 GP에서의 성적 부진으로 중대한 위기에 처했다고 인정했다. “지금 그의 상황은 더 힘들어졌습니다. 니코는 바쿠에서 이겨야합니다. 그 필요성에 대해선 두말이 필요 없습니다.”


 한편, 현재 로스버그의 계약 협상을 맡고 있는 게르하르트 베르거 또한 “루이스는 단지 자신의 라인을 방어한 것일 뿐이었다.”며, ‘타게스슈피겔(Tagesspiegel)’을 통해 해밀턴에게는 잘못이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