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ormula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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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간으로 23시에 시작됐던 2016 시즌 7차전 캐나다 GP 3차 프리 프랙티스가 종료됐다. 이번에 가장 빠른 랩은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에게서 나왔다.
금요일보다 30분 짧은 1시간 동안만 진행된 3차 프랙티스가 시작되자마자 하늘에서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졌다. 30분경 이후에 한 차례 빗줄기가 확연히 굵어졌다가, 마지막에 다시 날씨가 좋아졌다.
굳이 웨트 타이어로 교체할 필요가 없었을 정도로 비는 가볍게 내렸다. 하지만 변덕을 부린 날씨 탓에 접지력이 불안정해져, 세션 후반 기록 단축은 쉽지 않았다. 거의 마지막에 트랙 컨디션이 크게 좋아져 일부 드라이버들이 울트라소프트 타이어로 퀵 랩을 시도하려했으나, 르노 드라이버 케빈 마그누센이 턴7 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나 마지막 10분이 무용지물이 돼버렸다.
그때 이미 타임시트에 올라있던 세바스찬 베텔의 1분 13초 919가 최종적으로 FP3 톱 타임이 됐다. 이번 주에 나온 첫 번째 1분 13초대 기록이다. 레드불에서 맥스 페르스타펜이 거기에 0.239초 차 2위, 메르세데스에서 니코 로스버그가 0.397초 차 3위를 기록했다.
날씨와 충돌 사고의 영향으로 FP3 타임시트는 평소보다 읽기가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