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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6차전 모나코 GP FP2 - 리카르도가 정상을 질주

사진/Formula1.com



 시즌 6차전 모나코 GP의 목요일 마지막 두 번째 프리 프랙티스는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의 주도로 종료됐다.


 FP1과 마찬가지로 이번 FP2 역시 다사다난했다. 페라리의 세바스찬 베텔도 거기에 기여했다. 이번 세션을 9위 기록으로 마친 베텔은 이곳 모나코의 시가지 서킷에서 가장 유명한 구간 중 하나인 헤어핀에 당도하기 전에 먼저 지나게 되는 턴5 ‘미라보(Mirabeau)’ 코너에서 스핀해 방벽에 충돌했고, 또 턴1에서는 방벽에 키스 마크를 남겼다.


 하스의 로망 그로장, 매너의 리오 하리안토, 르노의 케빈 마그누센에게 일어난 사고는 훨씬 컸고, 그들의 트랙 타임은 크게 제한됐다.





 이런 가운데, FP2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 1분 14초 607은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르도에게서 나왔다. 이번 주말, 르노의 업그레이드 엔진을 손에 넣은 리카르도는 메르세데스와 페라리 드라이버들보다 빠른 1분 14초 607을 달렸다. 같은 울트라소프트 타이어에서 루이스 해밀턴이 1분 15초 213으로 2위, 니코 로스버그가 1분 15초 506으로 3위를 달렸다. 리카르도가 앞으로 예선과 레이스에서도 이 포지션을 유지할 가능성은.. 글쎄.


 해밀턴과 로스버그 뒤로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4위, 다닐 크비야트(토로 로소)가 5위, 카를로스 사인스(토로 로소)가 6위를 달렸다. 에너지 드링크 업체의 F1 머신들이 전체적으로 이번 세션에서 힘을 발휘했다.


 페라리는 그 뒤 7위(키미 라이코넨)와 9위(세바스찬 베텔)를, 그리고 멕라렌이 10위(젠슨 버튼)와 12위(페르난도 알론소)를 달렸고, 포스인디아가 페라리 듀오 사이 8위와 멕라렌 듀오 사이 11위를 달렸다.







 FP2에서 팀들은 올해 F1에 처음 도입된 울트라소프트 컴파운드 타이어의 마모 수준을 이해하기 위해 롱-런에 특히 많은 시간을 쏟았다. 니코 로스버그가 울트라소프트 타이어를 한 세트만 가지고 30랩 가량을 달린 것으로 보아, 일요일에 있을 레이스를 울트라소프트만 사용해 1스톱 전략으로 처리하는 것도 가능해보인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