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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6차전 모나코 GP FP1 - 울트라소프트에서 해밀턴이 톱

사진/Formula1.com



 목요일, 2016 시즌 6차전 모나코 GP의 첫 프리 프랙티스가 레드 플래그 아래서 종료됐다.


 시즌 6차전 그랑프리의 첫 공식 일정에서는 루이스 해밀턴이 가장 빠른 속도를 나타냈다. 올해 아직 우승이 없는 메르세데스의 영국인 디펜딩 챔피언은 팀 동료 니코 로스버그보다 0.1초 빠른 기록을 FP1 자신의 베스트로 새겼다.


 턴1을 통과한 뒤 언덕을 향해서 전력으로 질주하던 니코 로스버그의 머신 뒤로 배수구 덮개가 트랙 안쪽으로 날아드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로스버그 뒤를 달리고 있었던 젠슨 버튼의 멕라렌 머신에 그것이 부딪히면서, 프론트 윙 절반이 날아가고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로까지 연결됐다. 로스버그 역시 여기서 펑크를 당해, FP1 종료를 불과 4분 정도 남겨두고 결국 레드 플래그가 발령됐다.


 거기서 FP1은 종료됐다. 타임시트의 정상은 루이스 해밀턴이 챙겼고, 니코 로스버그가 2위, 그리고 페라리의 세바스찬 베텔이 해밀턴에게 0.419초 차 3위를 기록했다. 해밀턴에 +0.771초차 4위를 달린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르도와 베텔 간 기록 차는 0.3초 이상. 그리고 레드불의 또 한 명 맥스 페르스타펜이 리카르도에 단 0.063초차 5위, 토로 로소의 다닐 크비야트가 페르스타펜에 단 0.055초차 6위를 달렸다.





 로스버그와 젠슨 버튼의 사고가 일어나기 훨씬 이전, 펠리페 마사가 턴1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먼저 있었다. 턴1 에이펙스를 향해 방향을 틀었는데, 마치 빙판 위에서 미끄러지듯이 머신이 미끄러져 반대편 방벽에 부딪히고 나서야 멈춰섰다. 이 사고로 마사의 윌리암스 머신은 왼쪽면이 전체적으로 크게 망가졌다. 또, 그 이후에는 르노의 졸리언 파머가 가드레일에 충돌해 오른쪽 후방 서스펜션을 망가뜨리는 사고도 일어났다.


 메르세데스가 초반부터 울트라소프트 타이어를 사용하는 등, 이번에 팀들은 올해 F1에 처음 도입된 울트라소프트 컴파운드 타이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이런 가운데, 하스의 로망 그로장이 페르난도 알론소와 젠슨 버튼 두 멕라렌 드라이버보다 좋은 랩을 달려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