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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리카르도와 마그누센, 그리고 혼다 엔진 업그레이드

사진/르노



 앞서 보도된대로, 다니엘 리카르도와 케빈 마그누센이 이번 주 모나코 GP에서 르노의 엔진 업그레이드 혜택을 받게 됐다.


 지난 주, 스페인 GP 종료 직후 바르셀로나에서 실시된 올해 첫 인-시즌 테스트에서 르노는 캐나다 GP에 투입할 엔진 업그레이드를 시험했었다. 르노는 여기서 매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아, 당초 계획을 앞당겨 이번 주 모나코 GP에 업그레이드된 새 파워 유닛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두 기 밖에 준비가 되지 않아, 레드불과 르노 워크스 팀에 공평하게 한 기씩만 돌아간다. 레드불에서는 다니엘 리카르도가, 르노에서는 케빈 마그누센이 그것을 갖게 되며, 아직 준비되지 않은 나머지 두 기는 캐나다 GP에서 맥스 페르스타펜과 졸리언 파머의 머신에 장착된다.


 “아직 메르세데스 수준까지는 아닙니다.” 바르셀로나 테스트에서 르노의 엔진 업그레이드를 경험했던 다니엘 리카르도는 이렇게 말했다. “저희는 아직 몇 걸음을 더 내딛을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틀림없이 약간의 파워 증가가 있습니다.”


 혼다도 이번 주 엔진 업그레이드를 준비했다. ‘오토스포트(Autosport)’에 따르면, 젠슨 버튼은 스페인 GP에서 사용했던 ICE를 계속해서 사용하지만, 같은 레이스에서 파워 유닛 이슈가 발생해 리타이어했던 페르난도 알론소는 시즌 세 번째 새 ICE를 사용한다. 이 새 유닛은 안정성만 개선됐을 뿐, 이번에도 토큰을 사용한 성능 향상은 없다고 한다.


 또, 이번 주말 두 대의 멕라렌 머신에는 모두 새 배터리와 새 컨트롤 일렉트로닉스 유닛이 장착된다. 이 역시도 안정성 개선을 위한 변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벌 엔진 매뉴팩처러인 메르세데스, 페라리와 달리 혼다는 올해 시즌이 시작된 이후로 아직까지 엔진 성능 업그레이드를 시도한 바가 없다. 그들은 점진적인 업그레이드로 작은 스텝들을 하나하나씩 밟아나가는 것은 자신들의 접근방식이 아니라고 앞서 밝힌 사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