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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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이탈리아에서 열린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 이벤트에서 BMW가 오마주 시리즈 최신작 ‘2002 오마주’를 공개했다.
물론, 시판 목적이 아닌 컨셉트 카 형태로 제작된 ‘2002 오마주’는 BMW 역사를 통틀어 가장 대표적인 자동차 중 하나인 ‘2002 터보’에 기원한다. ‘BMW M2’를 토대로 제작됐으며, 우리 시대의 감각으로 디자인됐다.
올망똘망한 헤드라이트와 견고함이 느껴지는 에어 댐, 그리고 돌출된 휀더가 ‘2002 터보’에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들이다. 차체 후면부에 부착되는 BMW 로고는 정중앙 부위가 아니라 ‘2002 터보’처럼 번호판과 오른쪽 테일램프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헤드램프 리플렉터에서는 금빛이 감도는데, 이것은 과거 레이싱 카들의 노란 헤드라이트를 모방한 것이라고. 20인치 크기의 멀티스포크 휠 역시 그 시대의 레이싱 림을 재해석한 것이다.
그리고 프론트 에이프런의 일부분과 왼쪽 사이드 미러에만 BMW 모터스포츠 리버리가 절제력 있게 칠해져있다.
‘2002 터보’는 유럽에서 최초로 터보차저 기술이 채택된 대량생산차였다. 그렇다면 ‘2002 오마주’에는 어떤 엔진이 탑재돼있을까? 애석하게도 BMW는 아직 거기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