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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5차전 스페인 GP FP3 - 근소한 차이로 로스버그가 P1

사진/Formula1.com



 2016 시즌 5차전 스페인 GP가 이제 예선과 결승 레이스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토요일 오전, 이번 주 마지막 3차 프리 프랙티스가 종료됐다. 여기서는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스버그가 또 다시 1위, 그리고 루이스 해밀턴이 2위를 달려 메르세데스가 1-2를 되찾았다. 하지만, 로스버그, 해밀턴, 거기에 3위 세바스찬 베텔까지 세 사람의 기록 차이가 0.15초를 넘지 않아, 예선을 기다리는 F1 팬들을 잔뜩 설레게 만들고 있다.


 로스버그와 해밀턴 두 메르세데스 드라이버는 0.126초라는 근소한 차이로 순위가 갈렸다. 그리고 세바스찬 베텔(페라리)이 로스버그에 0.147초, 해밀턴에게는 겨우 0.021초 밖에 차이나지 않는 3위 기록으로 바로 그 뒤를 추격했다.


 또 다른 페라리 드라이버 키미 라이코넨이 섀시 균형을 찾는데 고전했기 때문인지 6위를 달린 가운데, 맥스 페르스타펜이 새 팀과 새 머신에 적응을 마친 듯 새 팀 동료 다니엘 리카르도의 이름을 아래로 내리고 4위를 찍었다.





 1시간 세션이 거의 끝에 다다랐을 때 니코 로스버그가 갑자기 트랙을 서행해, 보는 이들을 불길한 생각에 잠기게 만들었다. 그러나 메르세데스의 메카닉들이 금방 그 원인이 센서 이슈에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문제를 고쳤다. 만약 로스버그에게 이 이슈가 없었다면 기록을 더 단축시킬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금요일에 도통 머신과 하나로 융화되지 못했던 루이스 해밀턴은 이번에 대폭 셋업을 변경한 뒤에 프랙티스에 임했다. 그리고 첫 번째와 두 번째 섹터에서 팀 동료 니코 로스버그를 제압하며 개선이 있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달했다. 나중에 베텔(페라리)이 섹터3를 제외한 섹터1과 섹터2에서 메르세데스보다 뛰어난 속도를 나타내, 앞으로 있을 예선과 레이스를 눈여겨 봐야할 필요성을 충분히 제시했다.


 한편, 윌리암스의 발테리 보타스가 7위, 포스인디아의 세르지오 페레즈가 8위, 토로 로소의 다닐 크비야트가 9위, 멕라렌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10위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