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멕라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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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슈퍼카 제조사 멕라렌이 향후 6년 동안 15종의 신제품을 내놓는다.
지난해 멕라렌은 1,654대의 신차를 세계시장에서 판매했었다. 하지만 그 두 배에 가까운 3,000대를 판매하는 것이 올해 멕라렌의 목표다. 그러나 그게 다가 아니다. 멕라렌 CEO 마이크 플루윗(Mike Flewitt)은 올해 연간 판매대수를 3,000대 수준까지 끌어올린다고 하는 것은, 2022년까지 최대 5,000대 수준에 도달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와 가진 인터뷰에서 밝혔다.
페라리처럼 ‘소유하는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5,000대 이상으로 늘리는데는 신중한 입장이다. 참고로 지난 한 해 페라리는 7,664대를 판매했었다.
‘Track22’라고 불리는 이 비즈니스 플랜을 실행하기 위해 멕라렌은 앞으로 총 13억 유로를 투자하며, 그 비용으로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개발하고, 또 올-뉴 모델과 파생 모델을 포함해 향후 6년 동안 15종의 신제품을 개발해 출시한다.
굳이 중국시장 때문이 아니더라도, 평균 CO2 배출량을 현재의 절반까지 줄인다는 계획도 있다. 현재 ‘스포츠 시리즈(Sports Series)’의 평균 CO2 배출량은 250g 수준. 엔진의 고출력과 그것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멕라렌이 개발하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가 될 것이 자명하다. 실제로 멕라렌은 2022년까지 전체 제품군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하이브리드 모델로 채워질 것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
13억 유로라는 투자 비용은 지금까지와 같이, 자체 영업이익에서 조달한다. 마이크 플루윗에 따르면, 멕라렌은 2013년 이후로 따로 투자를 받지 않아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