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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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주가가 한창 치솟고 있는 가운데, BMW가 기존보다 50% 용량이 큰 배터리 팩을 탑재한 신형 ‘i3’ 모델을 공개했다.
배터리 기술의 발달로 ‘i3’도 진화했다. 전지용량 시간 당 94암페어, 전체용량 33kWh의 새 배터리 팩이 ‘BMW i3’에 새롭게 탑재됐다. 기존 배터리 팩에 비해 용량은 무려 50%가 크지만, 놀랍게도 겉 크기는 동일하다.
삼성 SDI의 새로운 33kWh 배터리 팩이 탑재된 신형 ‘i3’는 최대 300km의 항속거리를 약속한다. 악천후 속에서, 에어컨이나 히터를 켜고 운행하더라도 200km를 보장한다. 전기모터의 출력은 125kW(170ps)로, 기존 60Ah 배터리 모델과 동일하다.
그 정도의 항속거리로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는 새 배터리 팩과 2기통 엔진을 함께 사용하는 ‘Range Extender’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배터리 충전량이 일정 수준까지 떨어지면, 2기통 엔진을 가동해 150km 가량 항속거리를 추가로 넓혀준다.
2017년형 ‘BMW i3’는 영국시장 기준 2만 7,830파운드(약 4,600만원)부터 판매된다. ‘i3 Range Extender’의 가격은 3만 980파운드(약 5,200만원)다. 4,500파운드의 정부 보조금이 적용된 가격이다. 한편, 기존에 판매된 i3의 배터리 팩을 이번 새 33kWh 배터리 팩으로 교체해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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