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르쉐
|
‘718’로 리네이밍된 복스터를 뒤따라, 이번에는 카이만(카이맨)이 ‘718’ 모델로 업그레이드됐다.
25일, 2016 베이징 국제 오토쇼에서 포르쉐의 엔트리-레벨 미드쉽 스포츠 카 ‘718 카이만’이 최초로 공개됐다. 로드스터 모델인 ‘718 복스터’처럼, 신형 ‘718 카이만’ 역시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을 뒤로 하고 이제 수평대향 4기통 터보 엔진을 사용한다.
신형 ‘카이만’은 2.0리터 배기량의 터보 엔진에서 300ps(295hp) 출력, 38.75kg-m(380Nm) 토크를 발휘한다. ‘카이만 S’는 911 터보의 VTG 가변 터빈 지오메트리 기술이 적용된 2.5리터 배기량의 터보 엔진에서 350ps(345hp) 출력, 42.8kg-m(420Nm) 토크를 발휘한다. 두 모델 모두 자연흡기 6기통 엔진을 사용할 때보다 25ps 강력해졌다. 토크는 각각 9.2kg-m, 5.1kg-m 증가했다.
더욱 파워풀한 엔진에서 효율성은 더 좋아졌다. ‘카이만 S’를 예로 들면, PDK 모델을 기준으로 8.0L/100km이던 연비가 7.3L/100km로 개선됐다.
PDK와 스포트 크로노 패키지(Sport Chrono Package)가 장착된 ‘카이만’과 ‘카이만 S’는 제로백 가속력으로 0.7초 단축된 4.7초와 0.5초 단축된 4.2초를 기록한다. 이와 더불어, 강화 스프링과 스테빌라이저, 리튠된 댐퍼, 10% 더 정확해진 스티어링, 0.5인치 넓어진 뒷바퀴로, 이전보다 안정되면서도 날렵한 핸들링을 구사한다.
제동 성능 또한 향상됐다. ‘카이만’은 이전에 카이만 S가 사용하던 브레이크 시스템을, ‘카이만 S’는 더 두꺼운 디스크와 함께 911 카레라의 4피스톤 캘리퍼를 사용한다.
‘718 카이만’과 ‘718 카이만 S’의 가격은 5만 1,623유로(약 6,700만원), 6만 4,118유로(약 8,300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