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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알론소, 은퇴 종용한 TV 해설자와 방송에서 언쟁




 토요일, 페르난도 알론소가 바레인 패독에서 생방송으로 현장 중계를 하고 있던 전 F1 드라이버 조니 허버트와 언쟁을 벌였다.


 이 일이 있기 전, 현역 시절 165차례 그랑프리에 출전한 전 베네통/자우바 드라이버 조니 허버트(51세)는 “나는 페르난도가 돌아와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알론소가 현재 입은 부상을 은퇴 핑계로 이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스카이(Sky)』를 통해 허버트는 또, 알론소의 팀 동료 젠슨 버튼이 멕라렌-혼다에게 더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으며, 알론소에게서는 “달리고 싶고, 차에 탔을 때 스스로를 한계로 내모는 열정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트랙에서 벌어지는 일, 그의 예선 페이스, 호주에서의 드라이빙 에러가 헬멧을 벗어야할 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말한 조니 허버트를 알론소는 토요일 바레인 패독에서 예정에 없이 만났다. 당시 허버트는 생방송으로 현장 중계 중이었지만, 스페인인 2회 챔피언은 그것을 개의치않고 곧장 그에게 다가가 분노가 담긴 무거운 악수를 나누며 “난 은퇴하지 않아.”, “넌 챔피언이 되는 방법을 몰라서 결국 해설자가 된거지.”라고 반격했다.






 멜버른 사고로 입은 부상에 페르난도 알론소는 현재 바레인 GP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론 데니스 멕라렌 회장은 알론소의 부상을 최초에 발견하지 못한 FIA에 격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멜버른 사고 직후 메디컬 체크가 실시됐지만, 이상 없다는 진단을 받고 알론소는 긴 비행을 떠났었다. 그러나 스페인에 돌아와 통증이 가시질 않는 것을 수상히여긴 의사가 직업인 누이 로레나가 권유해 실시 받은 검사에서 갈비뼈 골절과 작은 기흉이 발견됐다.


 론 데니스 회장은 바레인에서 버니 에클레스톤과 FIA 관계자를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알론소의 바레인 GP 출전을 허락해달라는 요구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중국 GP 출전 여부조차 확신하기 힘든 상태인 알론소와 멕라렌이 요구한 것을 FIA는 거절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