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2016년 3월 6일 1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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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의 퍼포먼스 디비전 ‘아바스(Abarth)’가 스포티 튠이 적용된 124 스파이더를 이번 주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스콜피온 배지를 단 피아트의 최신형 컨버터블은 소폭 증가한 엔진 출력과 자기주장이 더욱 분명해진 섀시로, 기존에 피아트 배지를 달고 있을 때와는 또 다른 드라이빙 감성을 선사한다.
이 차의 이름은 ‘아바스 124 스파이더’다. 1.4리터 배기량의 4기통 터보 엔진에서 30ps 상승한 170ps(168hp) 출력과 1kg-m 상승한 25.5kg-m(250Nm) 토크를 발휘한다. 이 힘으로, 무게가 1,060kg에 불과한 ‘아바스 124 스파이더’는 6.8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돌파하는 뛰어난 순발력을 나타낸다.
새로운 “Record Monza” 배기 시스템이,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최고속도 230km/h를 향한 도전욕을 불러일으킨다.
또, 빌스타인 댐퍼와 강화 안티-롤 바로 기존 124 스파이더보다 하체가 튼실해졌고, 더 큰 크기의 브렘보 디스크와 알루미늄 캘리퍼로 제동 성능도 향상됐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자동이 준비되어있는데, 자동변속기에는 패들시프트가 딸려온다. 더욱 신속한 기어변속을 도모하는 ‘Sport’ 모드와 함께.
영국시장에서 ‘아바스 124 스파이더’는 2만 9,565파운드(약 5,000만원)부터 판매된다. 이 기본 모델에는 위성 내비게이션, 크루즈 컨트롤, 알칸타라 블랙/레드 투톤 시트가 적용된다. 자동변속기는 2,035파운드(약 3,500만원) (약 350만원)옵션이며, 본네트와 트렁크 리드를 매트 블랙으로 마감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Heritage Look’ 팩의 경우 별도로 비용을 받지 않는다.
한편 이번에 아바스는 ‘아바스 124 스파이더’와 함께,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인 1976년 몬테 카를로 랠리를 끝으로 공식적으로 은퇴한 124 아바스 랠리 카를 모태로 개발된 ‘124 랠리’도 공개했다.
‘124 랠리’는 아바스 레이싱 팀이 FIA R-GT 규정에 맞춰 개발한 300마력의 랠리 레이싱 카로, 향후 커스토머 랠리 팀에 판매될 예정이다.
photo. 아바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