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레드불
오스트레일리아 GP가 끝난 직후 알버트 파크에서 레드불 팀 메카닉들이 곧바로 세바스찬 베텔에게 낙담을 안겨준 'RB6'의 리타이어 원인을 밝혀냈다.
2주 전 바레인에서는 점화 플러그 문제로 우승 트로피를 놓쳤던 베텔의 리타이어 원인이 이번에는 휠 너트 때문으로 밝혀졌다. 독일 'Auto Motor und Sport' 보도에 따르면, 좌측 전륜 휠 너트가 느슨해진 상태에서 강한 진동을 받으면서 휠 설치 부위에 손상 입혔고, 이 트러블 때문에 베텔이 그라벨에 뛰어들어 리타이어하게 되었다고 한다.
차고 안에서 이뤄진 조사에는 레드불 팀 엔지니어링 책임자와 에이드리안 뉴이, 팀 대표 크리스찬 호너까지 모였지만 원인 규명은 불과 15분 만에 끝났다. "6000km 테스트에서 이런 문제는 없었습니다." 호너는 피트스톱에서 휠을 장착할 때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이 돌이킬 수 없는 트러블로 세바스찬 베텔은 드라이버즈 챔피언쉽 선두를 달리고 있는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에게 25포인트나 뒤쳐져 있다. "당연히 짜증납니다. 이번에도 결함이 있었으니깐요" "50포인트를 갖고 말레이시아로 갈 수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