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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자동차 제조사 리막 아우토모빌리(Rimac Automobili)가 다음 주 개막하는 2016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의 올-일렉트릭 하이퍼카”를 주장하는 ‘Concept_One’의 양산 모델을 선보인다.
‘Concept_One’은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됐었다. 2012년에 주문을 받아 8대가 판매된 것으로 기존에 알려졌었는데, 리막 아우토모빌리는 이제야 양산 모델을 공개했다.
‘Concept_One’은 연소 엔진 없이 4개의 전기모터에서 최고출력으로 1,088ps(1,073hp), 최대토크로 163.2kg-m(1,600Nm)를 생성시킨다. 네 개 바퀴를 전기모터가 하나씩 맡아 0-100km/h 정지가속을 단 2.6초에 주파, 고작 6.2초 만에 시속 200km를 돌파한다. 14.2초면 시속 300km를 찍는다. 최고속도는 355km/h.
코닉세그 레게라의 배터리 팩을 개발해 납품하고 있는 리막 아우토빌리는 1,850kg의 무게로 완성된 이 차에 가속 시 1,000kW를 생성하는 배터리 팩을 비롯해, 제동 시 최대 400kW를 흡수하는 회생 제동 시스템, 그리고 ABS나 트랙션 컨트롤, 스테빌리티 컨트롤 역할도 함께 수행하는 AWD 토크 벡터링 시스템 “R-AWTV(Rimac All Wheel Torque Vectoring)”를 개발해 채용했다.
R-AWTV 개발에는 작년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 대회에서 노부히로 몬스터 타지마가 몰았던 일렉트릭 레이싱 카의 데이터도 활용되었다. 한편, 네 바퀴에 모두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차체 앞뒤로 싱글-스피드 기어박스와 2-스피드 듀얼 클러치 기어박스를 달았다.
치수: (L)4,187x(W)1,842x(H)1,070mm
중량: 1,850kg
엔진: (F)500kW, 1,2000rpm 듀얼 영구자석 모터/(R)600kW, 1,2000rpm 듀얼 영구자석 모터
최고출력: 1,088ps(800kW)
최대토크: 163.2kg-m(1,600Nm)/0~ 6,500rpm
0-100 km/h 가속: 2.6초
최대시속: 355km
기존에는 ‘Concept_One’이 총 88대 생산되는 걸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이번에 리막 아우토모빌리는 총 8대만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Concept_One’의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는데, 외신 보도에 따르면 67만 5,605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2억 원에 판매된다.
photo. 리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