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소규모 슈퍼카 제조사 파가니에서 100대 한정 생산된 메가 슈퍼카 ‘후에이라’를 구입할 수 있는 두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후에이라’가 3월 12일 미국에서 열리는 경매에 출품된다.
파가니의 1세대 슈퍼카 존다처럼 ‘후에이라’도 메르세데스-벤츠의 V12 엔진을 사용하지만, 트윈-터보차저와 액티브 에어로 디바이스를 달고 최고속도로 370km/h 이상을 질주한다.
경매에 출품되는 차는 딥 블루 바디로 시선을 빨아들인다. 차체 아래쪽으로 마치 밤하늘에 유성이 떨어지는 것처럼 골드 스트라이프가 길게 뻗어있다. 거기에 맞춰 브레이크 캘리퍼도 옐로우 컬러로 처리됐다. (브레이크 디스크는 4개 모두 카본 세라믹.) 걸윙 도어 안쪽으로는 시트, 스티어링 휠, 대쉬보드, 도어 트림이 크림 가죽으로 감싸져있고, 바디컬러와 일체감을 이루는 블루 카본 파이버가 크림 가죽과 적당한 비율로 실내에 사용됐다.
주행거리가 400마일(640km 정도)이 안 돼 거의 신차 상태에 가까운 이 차에는, 경매주관사인 RM 소더비에 따르면 2만 달러(약 2400만원)짜리 7피스 러기지 세트를 포함해 합계 26만 달러(약 3억 1,500만원) 상당의 옵션이 달려있다.
‘후에이라’의 원래 정가는 한화로 12억 원이 넘는다.
photo. 파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