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조 208 1.6 BlueHDi’. 만약 당신이 영국인이라면, 현재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가장 친환경적인 비-하이브리드 차다.
지난해 208을 페이스리프트 시켰던 푸조가 이번에 영국시장에 그 신형 208 기반의 ‘1.6 BlueHDi’ 모델을 출시했다. km 당 CO2 배출량이 79g에 불과한 1.6 터보디젤 엔진 “BlueHDi”를 탑재한 모델이다. 엔진 출력은 75ps(74hp)다.
통합연비로는 94.2MPG를 기록한다. 도요타의 최신형 ‘프리우스’가 영국에서 통합연비로 94.16MPG를 기록한다. 두 차의 가격을 비교하면, 1만 4,995파운드(약 2,600만원)부터 판매되는 푸조의 슈퍼미니가 ‘프리우스’보다 1만 파운드 가까이 저렴하다.
‘208 1.6 BlueHDi’는 3도어와 5도어 두 가지 바디로 구성되어있으며, 엔진 사양은 75ps 외에 100ps와 120ps 사양도 준비돼있다. 120ps 사양에는 5단 수동변속기 대신 6단 수동변속기가 달리는데, 이 경우에도 95g/km로 CO2 배출량이 100g을 넘지 않아 자동차세 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푸조 208 1.6 BlueHDi’의 실질적인 라이벌은 프리우스가 아닌 ‘야리스 하이브리드’다. 100hp 출력, 통합연비 85.6MPG의 ‘야리스 하이브리드’도 마찬가지로 1만 4,995파운드부터 출발한다.
photo. 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