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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한 페라리의 2016년 신차에 관한 정보가 이탈리아 매체들을 중심으로 조금씩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페라리는 최근 특별한 웹사이트 하나를 열었다. 1월 18일을 향해 무작정 카운트다운을 하는 이 웹사이트의 정체를 두고, 일부에서는 이탈리아 팀이 앞서 부상한 소문처럼 2016년 새 F1 머신을 온라인으로 공개하기 위해 새롭게 개설한 웹사이트라고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개발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고, 동계 테스트가 시작되려면 한 달이 넘게 남은 시점인 1월 18일에 페라리가 신차를 공개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만약 이달 말 폴 리카르 서킷에서 실시되는 피렐리의 웨트 타이어 테스트에서 트랙 데뷔시킬 계획이라면?
“1월에 테스트를 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페라리 드라이버 키미 라이코넨은 크리스마스 이전에 핀란드 『투룬 사노마트(Turun Sanomat)』에 이렇게 말했다. “어찌됐든, 구형 차 밖에 사용할 수 없으니까요.”
코드명 ‘667’로 알려진 페라리의 2016년 머신은 테크니컬 디렉터 제임스 앨리슨이 전적으로 개발을 도맡은 첫 번째 마라넬로산 싱글시터다.
이탈리아 『오토스프린트(Autosprint)』에 따르면, 올해 메르세데스와의 타이틀 경쟁을 다짐하고 있는 그들의 신차는 작년보다 후방 폭이 좁아진다. 그것을 위해 에너지 리커버리 시스템 배치방식에 변화를 주는 등 패키징 소형화를 이뤄, 궁극적으로 리어 윙과 디퓨저의 성능 개선을 이끌어낸다.
앞서스펜션 설계를 완전히 뒤엎는다는 소문은 틀림없는 것 같다. 그 밖에 또 『오토스프린트』는 작년에 길고 둥글했던 노우즈가 멕라렌, 토로 로소가 사용했던 것과 유사한 형태로 바뀐다고 보고 있다.
photo. 페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