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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프리미엄 브랜드 어큐라가 새로운 4도어 쿠페 컨셉트 카를 통해 브랜드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주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어큐라가 ‘프리시전(Precision)’ 컨셉트 카를 공개했다. 길이가 204인치로 5.2미터에 육박하며, 4개 도어가 달린 대형 프리미엄 쿠페다. 승객실이 길다는 점만 빼면, 상대적으로 긴 후드와 뒤쪽으로 쏠린 ‘캡’, 낮고 넓은 차체는 전형적인 스포츠 쿠페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검은 속을 크롬 테두리로 감싸고, 가운데 큼지막한 엠블럼을 박은 박력 넘치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프론트 엔드를 꽉 채우고 있다. 그 옆으로 게슴츠레한 헤드라이트가 거의 바퀴에 닿을 듯 옆으로 길에 늘어뜨려졌다. 리어 엔드는 어떤 면에서 그보다 더 기이하다.
가죽과 목재 트림으로 한껏 고급스런 분위기를 낸 실내 한쪽 공간에 운전자 중심으로 디자인된 콕핏이 있다. 람보르기니가 떠오르는 비스듬히 경사진 센터콘솔로 좌우 공간이 분명하게 구분돼있고, 운전석 앞쪽으로 레이싱 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날씬한 스티어링 휠이 미니멀리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 네모난 디스플레이와 함께 놓여져있다.
‘프리시전’ 컨셉트 카에는 최근 몇 년간 정체성을 찾는데 고전해온 어큐라가 확고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photo. 어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