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6 Dakar] 스테이지7 - 피터한셀 SS 4위로 롭 선두 탈환





 세바스찬 롭이 하루 만에 다카르 랠리 선두를 탈환했다. 한편 SS 우승은 카를로스 사인즈가 차지했다.


 다카르 랠리 참가자들은 올해 대회 7번째 스테이지에서 다시 아르헨티나를 향해 국경을 넘었다. 볼리비아 우유니(Uyuni)를 출발해 아르헨티나 살타(Salta)로 향했던 이번 스테이지에서는 2개 구간으로 나뉜 총 길이 353km의 SS(스페셜 스테이지)에서 경쟁했다.


 첫 구간에서는 세바스찬 롭(No.314 푸조)이 사인즈에 2분 앞섰다. 그러나 곧 이은 두 번째 구간에서 롭의 머신에서 터보에 문제가 생기면서, 2000년대 초반 WRC에서 팀 동료를 지냈던 사인즈(No.303 푸조)를 향해 전세가 기울었고, 결국 그가 롭을 38초 차로 제치고 올해 대회 첫 SS 우승을 가져갔다.


 스테이지2에서 발생한 엔진 고장으로 입은 피해를 차근차근 만회해나가고 있는 사인즈는 이번 스테이지 우승으로 5분 20초가 넘었던 롭과의 거리를 4분 50초로 줄였다.





 디펜딩 챔피언 나세르 알-아티야(No.300 미니)가 푸조의 3일 연속 SS 1, 2, 3위를 성공적으로 저지하는 3위를 했다. 그는 이제, 기니엘 드 빌리에르(No.301 도요타)를 제치고 5위로 한 계단 순위 상승한 미코 히르보넨(No.315 미니)과 나란히 푸조 바로 뒤를 달린다.


 이번 353km 길이의 SS에서 롭에 2분 49초가 늦은 스테판 피터한셀(No.302 푸조)은 하루 만에 다시 다카르 루키에게 2분 22초 차로 끌려가는 입장이 됐다.


 일요일은 2주 간 펼쳐지는 다카르 랠리에서 참가자들이 누릴 수 있는 유일한 휴일이다. 하지만 4,803km 챌린지의 남은 절반도 무사히 치르기 위해서는 마냥 쉴 수만은 없는데, 특히 사인즈와 데프레에 이어 이틀 연속 롭을 습격한 DKR16의 기술적인 문제는 푸조의 엔지니어와 메카닉들에게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예고하고 있다.


photo. 레드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