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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마사가 윌리암스와의 현 계약이 종료되면 F1에서 은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로 13년째 F1을 달리고 있는 34세 브라질인 드라이버 펠리페 마사는 내년 윌리암스 시트를 확보해둔 상태다. “내년은 제 계약의 마지막 해입니다.” 마사는 브라질 『UOL 에스포르테(UOL Esporte)』에 말했다. “그래서, 계속할지 아니면 멈출지가 결정되는 제게 무척 중요한 시즌입니다.”
“만약 경쟁력 있는 팀과 계속 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으면, 계속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멈춥니다.” “저도 좋아하지만, 반대로 또 저를 좋아해주는 윌리암스 같은 팀이면 F1에 남을 겁니다.”
마사는 현재 그리드에서 200경기 이상 출전한 네 명의 드라이버(마사, 젠슨 버튼, 페르난도 알론소, 키미 라이코넨) 중 한 명이다. 마사는 그 중에서 유일하게 챔피언 타이틀이 없지만, 은퇴를 결정해야하는 순간이 오더라도 망설이지 않는다고 그는 확신한다.
“두려움은 없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모두가 어느 시점이 되면 멈춰야하잖아요. 이렇게 생각해보면, 담담할 것 같습니다.”
photo. 마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