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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17차전 멕시코 GP 예선 - 로스버그 4경기 연속 폴!





 23년 만에 부활한 멕시코 GP에서 열리는 결승 레이스를 니코 로스버그가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다. 지난 세 경기에서 연속해서 예선 폴을 획득했던 로스버그는 이번에 0.2초 차로 영국인 메르세데스 팀 동료 해밀턴을 굴복시켰다.


 1위 드라이버 로스버그와 6위 드라이버 페레즈의 기록 차가 0.5초 밖에 나지 않은 FP3가 종료되고 2시간 뒤, 시즌 17차전 그랑프리의 예선 경기가 한국시간으로 새벽 4시 시작됐다.


 예선 첫 번째 세션 Q1은 니코 로스버그의 리드로 끝났다. 루이스 해밀턴은 여기서 미디엄 타이어만 사용했지만, 소프트 타이어로 더 많이 달려보고 싶단 의견을 피력한 로스버그가 마지막에 베텔(페라리)의 소프트 타이어 기록을 따돌리고 Q1 정상을 차지했다.


 젠슨 버튼(멕라렌)이 FP3에서 엔진에 발생했던 문제로 예선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고 페르난도 알론소가 Q1에서 탈락해, 멕라렌은 여기서 더블 아웃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나스르(자우바), 로시(매너), 스티븐스(매너)가 Q1에서 그들과 함께 탈락했다.


 Q2에서는 초반 메르세데스와 레드불이 맞붙었다. (이때 메르세데스가 0.6초 빨랐다.) 페라리는 Q1에 이어 이번에도 다소 늦은 타이밍에 차고를 빠져나왔다. 그리고 베텔이 첫 랩에서 해밀턴 뒤 2위(+0.2)로 뛰어오르면서, 로스버그는 3위로 밀려났다.


 거기에 대조적으로, 화재가 발생해 FP3를 거의 달리지 못했던 라이코넨(페라리)은 같은 시각 하위권에서 분투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다 턴1에서 스핀한 이후로 완전히 중계 화면에서 자취를 감췄다. 스핀이 일어난 장소가 제동구간이었는데, 브레이크에 당장 고칠 수 없는 문제가 생긴 모양이었다.


 해밀턴, 로스버그, 베텔, 리카르도, 키바트, 보타스, 마사, 페르스타펜, 페레즈, 훌켄버그가 Q3에서 경쟁했다.


 여기서 가장 먼저 트랙을 연 건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그는 첫 랩을 1분 20초 120으로 마쳤다. 바로 뒤이어 피니쉬 라인을 통과한 니코 로스버그(메르세데스)가 1분 19초 690을 기록하고 1위로 올라섰다. 윌리암스는 레드불과 토로 로소 뒤에 그쳤고, 베텔(페라리)은 윌리암스 사이에 들어갔다.


 두 번째 주행에서 해밀턴이 로스버그를 추월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곧바로 로스버그가 반격에 성공했고, 둘의 순위는 다시 원상복귀가 됐다. 그리고 윌리암스는 4위와 5위, 베텔은 3위로 부상했다. 이것이 Q3 최종 결과가 됐다. 모든 드라이버가 4.304km 길이의 트랙을 한 바퀴 더 달렸지만, 그 사이 기온이 하락하면서 페레즈(포스인디아)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기록 단축에 성공하지 못했다.


예선 결과

http://www.formula1.com/content/fom-website/en/championship/results/2015-race-results/2015-mexico-results/qualifying.html



 그렇게 멕시코 GP 폴 포지션은 니코 로스버그에게 돌아갔다. 4경기 연속 폴 포지션이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2위, 베텔(페라리)이 예선 3위를 했다. 키바트와 리카르도 두 레드불 드라이버가 나란히 4위와 5위를 했다. 둘의 순위는 고작 0.001초로 결정됐다.


 페르난도 알론소가 엔진과 기어박스 교체로 15그리드, 젠슨 버튼이 최소 30그리드, 그리고 FP3 이후 기어박스를 교체 받았던 키미 라이코넨이 5그리드 강등 패널티가 있다. 현재로썬 그렇다.


 『formula1.com』에 따르면, 위 패널티 정보를 근거로 했을 때 잠정 스타팅 그리드는 로스버그와 해밀턴, 베텔과 키바트, 리카르도와 보타스, 마사와 페르스타펜, 페레즈와 훌켄버그, 사인즈와 그로장, 말도나도와 에릭슨, 라이코넨과 나스르, 로시와 스티븐스, 알론소와 버튼이다.


로스버그 폴 포지션 랩 온보드 영상

http://www.formula1.com/content/fom-website/en/video/2015/10/Onboard_pole_position_lap_-_Mexico.html


photo. Formula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