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가 두 대의 새로운 고성능 모델을 공개했다. ‘퍼포먼스’ 배지가 붙은 RS6 아반트와 RS7 스포트백이다.
아우디는 지금까지 고성능 RS 모델의 성능을 한층 더 짜낸 뒤에 그것을 ‘플러스’로 불러왔다. 그러나 이제 ‘퍼포먼스’가 그것을 대신한다. 단어의 의미는 변하지 않았다.
RS6 아반트와 RS7의 ‘퍼포먼스’ 모델은 기존의 560ps보다 강력한 605ps(597hp) 출력을 4.0 트윈터보 V8 엔진에서 터뜨린다. 최대토크로는 71.4kg-m(700Nm)를 발휘하는데, 오버부스트 기능에 의해 일시적으로 76.5kg-m(750Nm) 토크를 쏟아내는 것도 가능하다.
이제 리터 당 151ps 출력을 발휘하는 V8 엔진으로 실용성 높은 두 4시터는 초대 아우디 R8 V10의 3.9초보다 빠른 3.7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돌파한다. 최고속도는 옵션 패키지 ‘다이내믹 패키지’를 통해 ‘RS6 아반트 퍼포먼스’에서 280km/h, ‘RS7 스포트백 퍼포먼스’에서 305km/h까지 풀린다.
RS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달리는 두 차는 다이내믹 셋업으로 차체가 20mm 낮다. 그만큼 무게 중심도 낮다. 뒤차축에 선택적으로 장착되는 스포츠 디퍼렌셜이 코너를 돌 때 안쪽과 바깥쪽 바퀴에 능동적으로 토크를 배분시켜주며,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 가변 조향비 시스템, Sport 모드와 OFF 기능을 갖춘 ESC 시스템으로 주행 퍼포먼스가 더욱 극적이 되고 있다.
45ps 강력해진 엔진 출력과 각각 0.2초 빨라진 제로백 가속력에도 불구하고, 아우디에 의하면 연비는 9.6L/100km와 9.5L/100km로 기존 RS 모델과 동일하다.
‘아우디 RS6 아반트 퍼포먼스’와 ‘RS7 스포트백 퍼포먼스’는 11월 유럽시장에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1만 7,000유로(약 1억 5,000만원), 12만 1,700유로(약 1억 6,000만원)부터 시작된다.
photo. 아우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