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뉘르부르크링과 같은 서킷에서 퍼포먼스 주행을 즐기는데 반드시 페라리 같은 슈퍼카가 필요한 건 아니다. 독일의 소규모 튜닝 컴퍼니 KBR 모터스포츠가 1주일에도 몇 차례씩 서킷을 드나드는 ‘페트롤헤드’들을 위한 “트랙 웨폰”을 제작했다.
‘클럽스포트’ 버전으로 컨버전된 2013년형 BMW M3(E92)가 바로 그 녀석이다. KBR 모터스포츠는 우선 목표를 경량화로 잡으면서 시트, 트림, 방음재를 모조리 뜯어냈다. 그리고 롤 케이지를 설치하고, 카본 파이버로 제작한 새 도어 트림을 달았다.
운전자를 포함한 두 명의 탑승객은 레카로 모터스포츠 시트와 4점식 하네스에 구속된다.
이 밖에도 KW의 클럽스포트 서스펜션, 9.5x19인치 BBS 컴페티션 림과 피렐리 트로페오 타이어, 커스텀 배기 시스템, GT4 사양의 오일 쿨러 시스템이 장착됐고, 업그레이드된 엔진에 적합한 시프팅 최적화를 위해 트랜스미션 소프트웨어 또한 손봤다.
4.0 V8 엔진의 출력은 이제 450ps, 토크는 44.9kg-m다. 칩 튜닝으로 각각 30ps, 4.1kg-m 상승했다.
photo. KBR Motors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