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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윌리암스, 페라리와의 경쟁을 기대/ 로스버그 “이제 잃을 것 없다.”





 윌리암스, 싱가포르서 페라리와의 경쟁을 기대


 롭 스메들리는 이번 주 싱가포르 GP에서 새 업그레이드 패키지를 통해 윌리암스가 다시 페라리와 경쟁한다고 믿는다.


 지난 이탈리아 GP 시상대에 펠리페 마사가 오르긴 했지만, 그러한 결과에는 니코 로스버그의 엔진 고장과 키미 라이코넨의 참담한 스타트가 큰 도움이 됐다. 비록 스메들리는 페라리가 몬자에서 윌리암스를 압도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이번 주 싱가포르에서 격차가 다시 좁혀진다고 믿는다.


 “페라리는 뛰어난 페이스를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윌리암스 테크니컬 치프는 말했다. “그들은 정말로 훌륭한 일을 했습니다. 지금은 저희가 거기에 대응해야할 때입니다.”


 “저희는 싱가포르에서 실속 있는 몇 가지 업그레이드를 갖습니다. 거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되고, 모든 부분에서 할 수 있는 건 다해야합니다. 가만히 손놓고 있어선 안 됩니다.” “준비한 것이 결실을 맺어, 다시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



 로스버그, 새 파워 유닛으로 전력 질주한다.


 이번 주에 니코 로스버그는 몬자에서 제대로 써보지 못한 최신 사양의 엔진으로 달린다.


 메르세데스가 올해 남은 7개의 개발 토큰을 모두 사용해 업그레이드한 엔진으로 루이스 해밀턴은 몬자에서 우승했지만, 니코 로스버그는 신뢰성 문제가 덮쳐 같은 새 엔진을 예선에 앞서 머신에서 떼어내야했다.


 그러나 몬자 일정 뒤 이루어진 조사에서 로스버그의 새 파워 유닛이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따라서 싱가포르에 다시 투입이 결정됐다고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는 전했다.


 “엔진이 아니라, 오랜 기간 사용한 섀시 부품이 문제였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새 엔진은 전혀 문제가 없었던 겁니다.” 로스버그는 말했다.

 

 또 다른 독일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에 따르면, 메르세데스의 새 엔진은 “혁신적이고 연료 효율적인 연소 방식”을 특징으로 하는, 이전 것과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라고 한다. 이 사양은 메르세데스의 엔진 고객인 윌리암스, 로터스, 포스인디아가 요구할 경우 향후 제공된다고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는 전했다.


 그러나 몬자에서 엔진 문제로 리타이어했던 니코 로스버그가 올해 챔피언쉽에서 우승할 가능성은 이미 현실적으로 희박해졌다.


 지금 해밀턴과 로스버그의 포인트 차이는 53점. 전 레드불 드라이버 마크 웨버는 비록 “올해 챔피언쉽은 끝났다.”고 직언을 날렸지만, 로스버그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전력을 다해 싸운다고 새롭게 다짐하고 있다.


 “끝에 다 와서 좋은 결과를 놓쳐 속이 많이 상했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잃을 게 없다는 자세로 마지막 일곱 경기에 임하려합니다. 전력을 다해 공격할 것이고, 싸움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절대.”


photo. 윌리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