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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친환경 크로스오버 컨셉트 카 ‘e-트론 콰트로’를 최초로 공개했다.
‘e-트론 콰트로’는 2018년경에 시판되는 'Q6'의 기초를 이용해 개발되었다. 'Q6'는 BMW X6,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와 경쟁하는 아우디의 새로운 SUV 모델이다. 큼지막한 휠, 높은 벨트라인, 얇은 사이드 윈도우, 천천히 내리막을 그리는 루프라인으로 실제로 BMW X6, 벤츠 GLE 쿠페 등과 유사한 분위기를 내는 외관을 가졌다.
그 밖의 구성들도 디자인 만큼이나 눈길을 끈다. 우선 ‘e-트론 콰트로’는 전기모터와 95kWh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팩으로 구성된 시스템으로, 1회에 500km 이상을 이동할 수 있는 넉넉한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또 아우디는 ‘e-트론 콰트로’를 통해 매트릭스 OLED 기술을 처음으로 대중에 소개하고 있는데, 조광이 끊임없이 변하는 게 가능하며 그림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는 이 기술은 훗날 아우디 양산차에 실제로 적용될 예정에 있다.
순간적으로 370kW(503ps)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최대출력과 81.6kg-m(800Nm) 토크로 ‘e-트론 콰트로’는 4.6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돌파하는 뛰어난 가속력을 경제성과 동시에 양립한다.
뒷바퀴가 최대 5도 각도까지 움직이는 4휠 스티어링 시스템이 차량의 민첩성을 향상시켜주며,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주행 안정성과 역동성을 한단계 더 끌어올려준다. 고속에 접어들면 최대 30mm 차체가 낮아져 공력 성능이 상승하는 셀프-레벨링 서스펜션 시스템도 채택돼있으며, 넓은 지붕에는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태양전지판이 깔려있다.
일정 수준 이상 속도가 붙으면 사이드 실, 루프 스포일러, 디퓨저 등이 확장되는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기술도 ‘e-트론 콰트로’에 적용되어있다.
‘e-트론 콰트로’는 전장 4.88미터, 전폭 1.93미터에, 전고는 1.54미터로 이루어져있다. Q5와 비교해 250mm가 길고 폭은 30mm가 넓다. ‘e-트론 콰트로’의 실내 디자인은 지난해 아우디가 공개한 프롤로그 컨셉트 카를 눈여겨 봤다면 익숙하게 느껴질 수 있다.
photo. 아우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