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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이 페이스리프트된 ‘DS4’를 공개했다. 해치백과, 차체가 높은 크로스오버 버전의 ‘크로스백(Crossback)’ 두 가지 종류를 한 번에 공개했다.
상대적으로 더 큰 관심을 끄는 ‘크로스백’ 모델은 해치백에 비해 30mm 키가 크다. 스타일 측면에서 은색의 루프 레일을 시작으로, 검은색으로 물든 휠 아치, 리어 스포일러, 사이드 미러 등이 크로스오버를 위한 스타일링 큐로 적용되었다.
프리미엄 서브 브랜드 DS를 통해 등장한 시트로엥의 이번 신형 모델은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됐던 신형 DS5(페이스리프트)와 유사하게 디자인이 바뀌었다. 이러한 방향성은 2012년 베이징에서 공개된 ‘누메로 9 컨셉트’를 가리키고 있다.
시트로엥 로고가 아닌 DS 로고를 부착하고 크롬으로 테두리를 친 헥사고날 그릴, 두 개의 크롬 ‘윙’이 장식된 올-뉴 LED 헤드라이트로 특히 얼굴이 몰라보게 바뀌었다. 한편 DS3에 적용됐던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의 혜택을 신형 ‘DS4’도 받게 돼, 지붕과 차체를 최대 38가지 다른 조합의 투톤 색상으로 다채롭게 연출할 수 있게 됐다.
엔진은 여섯 가지. km 당 97~ 138g의 탄소배출량을 기록하는 가솔린 엔진 3기와 디젤 엔진 3기로 이루어져있다. 새 터보를 단 3기통 엔진의 ‘PureTech 130’ 모델이 선대의 VTi 120으로부터 44% 강력해진 23.5kg-m(230Nm) 토크와 함께 131ps(129hp) 출력을 발휘하며, 동시에 21% 개선된 연비와 CO2 배출량을 나타낸다. 연비는 4.9ℓ/100km(우리 기준으로 20.4km/ℓ에 즈음한)다.
165ps(162hp)/24.5kg-m(240Nm) 사양에서 아이들 스톱/스타트 시스템을 장착하고, 29% 개선된 5.5ℓ/100km(약 18.2km/ℓ) 연비를 나타낸다. 그 위로 211ps(208hp)/29.1kg-m(285Nm) 사양의 가솔린 엔진이 준비되어있다.
Euro 6 기준을 충족하는 BlueHDi 디젤 엔진들은 3.7ℓ/100km(약 27km/ℓ)~ 4.3ℓ/100km(약 23.3km/ℓ) 연비를 그린다. 대표로 최상위 디젤 모델 ‘BlueHDi 180’을 살펴보면, 4.3ℓ/100km(약 23.3km/ℓ) 연비와 km 당 113g의 CO2 배출량을 기록하면서 “주요 경쟁자들(시트로엥 왈)”보다 5.1kg-m 강력한 40.8kg-m(400Nm)를 최대토크로 발휘한다.
이러한 엔진 성능은 해치백과 크로스백 모델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일부 엔진의 경우 해치백 모델에만 탑재된다.
photo. 시트로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