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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터 말도나도가 자신의 부정적 이미지는 새로운 화젯거리를 찾던 미디어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네수엘라인 로터스 드라이버는 초창기에는 대표적 “페이 드라이버”로 지목돼 종종 비판을 들었고, 지금은 충돌 사고를 자주 일으키는 문제아로 낙인 찍혀있다.
하지만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브라질 『글로보(Globo)』에 말도나도는 “요즘 F1에서는 뉴스거리를 찾는 게 쉽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계속해서 같은 드라이버들이 1위와 2위를 할 때 특히 그렇습니다.” “15년 전에는 배틀이 더 많아, 뉴스도 많았습니다. 지금 기자들은 맨땅에서 기사를 찾고 있습니다.”
말도나도는 베네수엘라 국영 정유회사 PDVSA로부터 강력한 서포트를 받고 있다. 하지만 거기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다. “단지 저만 후원하는 게 아닙니다. 레드불이 드라이버 육성을 위해 운용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거의 같은 겁니다. 다행히 저는 F1에 입성했고, 다른 여러 드라이버는 필요한 수준의 결과를 내는데 실패했습니다.”
메르세데스 머신을 몰고 레이스에 출전하면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질문 받고 30세 베네수엘라인은 이렇게 답했다. “그런 차라면 매 레이스 주말에 승리를 위해 싸울 수 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완전 확신합니다.”
“처음엔 ‘페이 드라이버’라는 꼬리표에 큰 압박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F1 레이스에서는 최고의 머신이 없으면 우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F1에서 아직 저는 저평가되어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가진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머신을 가지지 못했을 뿐입니다.”
photo. 로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