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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헝가리에는 줄스 비앙키의 죽음, 페라리의 2016년 드라이버 라인업 외에 르노의 미래라는 또 다른 토픽이 있다.
최근 보도에서는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 르노가 로터스 F1 팀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르노가 레드불의 두 번째 F1 팀 토로 로소를 인수한다는 설도 있지만, 팀 보스 프란츠 토스트의 말을 들어보면 최소한 후자의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르노가 어떤 결정을 했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오스트리아인은 『옴니코르스(Omnicorse)』에 이렇게 말했다. “3, 4개월 전에 공장을 보러 파엔차(Faenza)에 왔었고, 또 바이스터(Bicester)에 가서 우리 시설을 보고 싶어했습니다.”
“협상도 이루어졌지만, 그 무렵 르노가 토로 로소 인수에 별로 관심이 없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만약 최종적으로 르노와 레드불이 갈라서게 되면, 비록 2016년까지 계약은 있지만 토로 로소는 새로운 엔진 공급자를 찾아야한다. “우선 르노가 어떻게 할 건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걸 알고나면, 다른 매뉴팩처러와 대화를 해야하는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일례로, 몇 년 전에 저희는 페라리와 훌륭한 파트너쉽을 짠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보다 더 가까운 미래에 관해서는, 토로 로소와 레드불 모두 르노의 엔진 성능 개선을 강하게 열망한다. 소문에는 르노가 토큰 업그레이드로 만든 ‘새 엔진’을 여름 휴가 뒤 스파-프랑코샹에 투입한단 얘기가 있다.
“스파에 새 엔진이 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토스트는 말했다. “하지만 조금 더 지켜보죠. 개발은 있겠지만, 아마 투입되는 건 더 늦을 겁니다.” “퍼포먼스가 개선되어, 르노의 약속이 지켜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hoto. 르노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