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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뉴-제너레이션 ‘X1’을 3일 공개했다. 지금까지 73만대 이상이 판매된 선대 X1은 기본적으로 후륜 구동을 사용했지만, 이번 신형의 기본 구동륜은 전륜이다.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에 이은 두 번째 BMW 전륜 구동 모델의 등장이다.
올 10월에 유럽시장에 출시되는 신형 ‘X1’은 BMW 그룹의 새로운 전륜 구동 플랫폼인 “UKL”을 토대로 개발되었다. 새 플랫폼과 더불어, 새 AWD 시스템, 뉴 제너레이션 가솔린/디젤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사용하며, 이를 통해 연비와 탄소배출이 최대 17% 개선되는 효과를 얻었다.
2세대 신형 ‘X1’의 전장은 4,439mm, 전폭은 1,821mm다. 전고는 1,598mm로, 38mm 짧아졌으며 23mm 넓어졌고, 53mm 키가 커졌다. 비록 축거는 90mm 짧아졌지만 실내는 더 넓어졌다.
뒷좌석 무릎공간이 37mm 여유있어 졌고, 전후 시트 포지션은 36mm, 64mm씩 높아졌다. 40대 20대 40으로 분할되는 뒷좌석 시트 뒤로 505리터의 짐을 실을 수 있다. 선대로부터 85리터 용량이 늘어났다. 옵션을 통해 뒷좌석 시트 앵글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넣을 수도 있다.
새로운 실내에서 센터 스택 상단에 위치하는 중앙 디스플레이는 매립되지 않고 자립해 서 있다. 화면 크기는 6.5인치 또는 8.8인치. 대쉬보드를 가로질러 도어까지 연장된 트림 장식으로 공간감을 넓혔다.
출시 초기 유럽 소비자들은 두 가지 가솔린 엔진과 세 가지 디젤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모두 새로운 구성이다.
가솔린 라인업은 공통적으로 2.0 4기통 터보 엔진을 사용하는데, ‘sDrive20i’에서 이 엔진은 92ps(189hp) 출력, 28.6kg-m(280Nm) 토크를 낸다. 이 전륜 구동 모델은 100km 운행에 선대보다 0.7리터 적은 연료를 섭취해, 평균 5.95L/100km 연비를 기록한다. 이것을 우리 기준으로 단순 환산하면 16.8km/L 정도가 된다. ‘xDrive25i’는 231ps(228hp), 35.7kg-m(350Nm) 파워를 내, ‘sDrive20i’보다 1.2초 빠른 6.5초의 제로백 가속력을 나타낸다. 연비는 평균 6.5L/100km, 약 15.4km/L.
‘sDrive18d’와 ‘xDrive20d’, 그리고 ‘xDrive25d’로 구성된 디젤 라인업은 모두 2.0 4기통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하며, 각각 150ps(148hp)와 33.7kg-m(330Nm), 190ps(188hp)와 40.8kg-m(400Nm), 231ps(228hp)와 45.9kg-m(450Nm)를 발휘한다.
변속기로는 새로운 6단 수동과 8단 “스텝트로닉” 자동을 사용한다. 변속기와 더불어 “x드라이브” AWD 시스템 또한 새로워졌다. 더 작고 가벼우며, 효율성도 좋은(평시 주행 상황에서의 토크 손실이 선대 시스템에 비해 30% 줄었다.) 새로운 x드라이브는 평상시 앞바퀴로 동력을 보내며, 때에 따라 100%의 동력을 뒷바퀴로 보내기도 한다.
“서보트로닉” 속도감응형 조향 시스템이 신형 ‘X1’에 기본적으로 달린다. 거기에 가변 조향 시스템을 선택적으로 달게 되면, 주차 공간에서 “조향 노력”을 덜 수 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선택적으로 달 수 있다.
11월 이후 엔진 라인업이 확장되는데, 이때 3기통 엔진을 사용하는 136ps(134hp)의 ‘sDrive18i’, 그리고 116ps(114hp)의 ‘sDrive16d’가 추가된다.
photo. B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