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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디자인 팀이 특별한 쇼 카 ‘3.0 CSL 오마주’를 제작, 22일 온라인 공개했다. 지난 주 한 장의 티저 이미지로 등장이 예고됐던 이 차는 이탈리아 코모 호숫가에서 열리는 연례 이벤트 빌라 데스테 콩코르소 델레간차에서 정식으로 데뷔한다.
‘3.0 CSL 오마주’의 디자인은 클래식 3.0 CSL, 닉네임 “배트모빌”을 오마주하며, 또한 같은 이벤트에서 2008년 공개됐던 ‘M1 오마주’, 2011년 공개됐던 ‘328 오마주’에 이은 BMW 오마주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이기도 하다.
오리지널 3.0 CSL 레이스 카는 알루미늄 본네트와 쿼터 패널, 플랙시글라스 윈도우 등을 사용해 기본 모델인 3.0 CS로부터 200kg 가량 경량화 되었었는데, ‘3.0 CSL 오마주’는 더욱 진보된 카본 파이버 소재를 사용, 우수한 출력 대 무게비를 구현하고 있다. 파워트레인으로는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을 주축으로 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한다.
수직을 강조한 키드니 그릴, 안쪽으로 경사진 헤드라이트부, 한껏 부풀어 오른 휀더, 과감하게 솟은 리어 스포일러와 루프 스포일러(?) 등 오리지널 3.0 CSL의 특징적 요소들을 거의 대부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한편, 사이드 미러는 작은 카메라로 대체되었다. 그리고 현재 BMW의 많은 시판 모델에 적용되고 있는 “에어 커튼”과 “에어 브리더” 솔루션 또한 접목되었다.
레이스 카 수준으로 간결한 실내는 풀 탄소섬유로 구성되어있는데, 바디컬러와 같은 형광색의 파이핑과 스티칭으로 생동감 있게 꾸민 시트 앞쪽으로 비행기 조종간을 닮은 스티어링 휠이 돌출되어있고, 길게 뻗은 스티어링 칼럼 위에 차량의 속도, 엔진 회전수, 변속기 단수, 변속 시점이 표시되는 다용도 스크린이 설치되어있다.
photo. BM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