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5 F1] 6차전 모나코 GP FP2 – 비의 방해 속에 해밀턴이 톱





 세계 부호들의 휴양지 중 한 곳인 몬테 카를로에서 목요일 열린 시즌 6차전 F1 그랑프리의 두 번째 프랙티스 세션이 날씨에 무릎을 꿇었다. 1시간 30분짜리 세션이 20분 정도 밖에 진행되지 않았을 때 비가 내려, 이미 앞서 로베르토 메르히의 마루시아 머신이 터널 출구에서 일으킨 가드레일 충돌 사고로 적기가 나왔다 들어갔던 상황에서 드라이버들의 랩 타임 개선은 더 이상 진행되지 못했다.


 남은 주말 비가 내린다는 예보도 없었기 때문에, 드라이버들은 마지막 10분이 남았을 때 말고는 아예 트랙에 나오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루이스 해밀턴이 이번에 또 타임시트 정상을 지켰다. 그의 랩 타임은 1분 17초 192로, 2위를 기록한 니코 로스버그와 0.74초 차이가 났다.


 세바스찬 베텔(+1.103)과 키미 라이코넨(+1.351) 두 페라리 드라이버가 3위와 4위를 했다. 라이코넨을 겨우 0.005초 차까지 레드불의 다닐 키바트가 추격했고, 카를로스 사인즈, FP1 스타 맥스 페르스타펜 두 토로 로소 드라이버가 8번째 랩 타임을 기록한 페르난도 알론소의 멕라렌-혼다 앞을 채웠다.


2차 프랙티스 결과

http://www.formula1.com/content/fom-website/en/championship/results/2015-race-results/2015-monaco-results/practice-2.html


 날씨의 영향으로, 타임시트를 해독하는 건 아직 힘들다.





 라이코넨에 겨우 0.005초 차 랩을 기록한 러시아인 레드불 드라이버 다닐 키바트가 웨트 컨디션에서 빨라보였다. 그러나 그에겐 애석한 얘기지만, 예선이 있을 토요일과 일요일 레이스 때 다시 비가 온다는 얘긴 없다.


 이번에도 자우바는 크게 고전했다. 특히 마커스 에릭슨은 기계 결함으로 이번 프랙티스에 아예 참가하지 못했다. 펠리페 나스르의 랩 타임은 1분 20초 263으로 해밀턴의 기록에 3초나 차이 났으며, 다니엘 리카르도(레드불)가 젠슨 버튼보다 느린 16위 기록을 남겼다. 


 이번 모나코 GP는 토요일에 3차 프랙티스와 예선으로 돌아온다. 시즌 6차전 최종 프랙티스는 우리 시간으로 23일 18시, 예선은 같은 날 21시에 시작된다.


photo. Formula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