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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에 처음 등장해, 2세대에서 7분 12초 13이라는 기록으로 악명 높은 독일의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랩 레코드를 갱신했던 ‘닷지 바이퍼 아메리칸 클럽 레이서’가 또 한 세대 진화했다.
“스트릿-리갈 바이퍼 트랙 카 사상 가장 빠른 차”라는 타이틀과 함께 2016년형으로 돌아온 ‘ACR’은 그러나 일반 바이퍼 모델과 같은 8.4리터 V10 엔진에서 변함없이 654ps(645hp) 출력과 83kg-m(814Nm) 토크를 발휘한다. 닷지의 엔지니어들은 그 대신 공력과 브레이크, 타이어를 연마하는데 에너지를 쏟았다.
아메리칸 르망 시리즈 ALMS와 같은 레이싱 이벤트에서 활약한 ‘바이퍼 GTS-R’을 통해 얻은 지식들을 끌어다, 시속 177마일(285km)의 속도에서 1톤에 가까운 다운포스를 생산해내는 에어로 패키지를 설계, 장착했다. 이 다운포스의 크기는 바이퍼 TA 2.0 패키지에 세 배에 이르는 크기다.
카본 소재가 사용된 브레이크는 브렘보제. 금호 엑스타 V720 고성능 타이어는 ‘ACR’을 위해 설계된 제품이다.
이 밖에, 압축과 신장력을 조절할 수 있는 빌스타인 레이싱 쇽, 별도 캠버 셋팅, 그리고 추가적인 접지력을 낳는 튠이 이루어진 스테빌리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완전히 끌 수도 있다. 닷지에 의하면 섀시와 공력 부분에서 이루어진 연마로, 고속 턴에서 1.5g 이상을 견딜 수 있다.
트랙에 전념한, 그러나 도로에서도 몰 수 있는 거리 위의 레이서 ‘닷지 바이퍼 ACR’의 2016년형 모델은 올 가을에 생산된다. 포르쉐 911 GT3 RS 등과 경쟁하는 이 차의 가격은 11만 7,895달러(1억 2,900만 원)다.
photo. 닷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