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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버그, 바레인에서 얻은 교훈으로 폴 획득했다.
니코 로스버그는 바레인에서 저지른 자신의 잘못된 판단에서 배움을 얻은 것이 폴 포지션 획득에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로스버그는 바로 전 경기 바레인 GP에서 실시된 예선 Q2에서 자신이 레이스를 생각하느라 타이어를 너무 애지중지했었다고 밝혔다. 그 결과 Q3에서 충분히 신속하게 페이스를 끌어올릴 수 없었던 그는 그래서 이번 주말 스페인에서는 계속해서 전력을 다했고, 폴 타임을 낼 때 자신의 페이스를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틀림없이 바레인은 아직 제 마음에 있습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 싶었습니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하는 이번에는 앞선 레이스에서와 접근방식에서 달라지는 게 있냐고 물었다. 여기에 로스버그는 결과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차이 없습니다. 이것도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가능한 최고의 결과를 향해서 달립니다.” “일단, 처음에 스타트에서 어드밴티지를 지켜야합니다. 이건 내일 레이스에 중요합니다. 첫 번째보다 두 번째에서 스타트하기 좋으니까요. 그건 틀림없습니다. 심리적으로도 좋습니다. 지금 기쁜 기분이 아무래도 내일을 위해서도 좋겠죠.”
해밀턴 “페이스가 없었다.”
루이스 해밀턴은 자신이 메르세데스 팀 동료 로스버그를 꺾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빠르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정말 오늘 저는 페이스가 없었습니다. 니코가 훌륭한 일을 했고, 저는 제가 원하는 밸런스를 갖지 못했습니다.”
카탈루냐 서킷에서는 추월이 무척 힘들다. 그래서 해밀턴은 로스버그와 차별된 전략, 그리고 스타트에 역점을 두고 있다. “수년에 걸쳐서 증명되었듯 이곳은 추월이 무척 힘들기 때문에, 피트스톱과 함께 이곳에 기회가 있습니다.”
토토 울프에 의하면 해밀턴의 머신 불균형 문제는 강풍 때문인지 트랙 온도 때문인지 아직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윌리암스 예선 경쟁력의 비밀은 새 업데이트와 타이어 관리
이번 주 페라리를 위협할 수 있었던 건 새로운 업데이트 패키지와 더 나은 타이어 이해 덕분이었다고 윌리암스는 스스로를 뒤돌아봤다.
이번 예선에서 윌리암스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는 두 대의 메르세데스와 세바스찬 베텔의 페라리 뒤 4위를 했다. 펠리페 마사는 바람에 밀려 라인을 벗어나는 바람에 9위를 했다.
“틀림없이 이번 주말 새 업데이트가 활약했습니다.” “예선에서 받은 첫 인상은 머신의 모든 것이 제대로 작동한단 겁니다. 그래서 기쁩니다.” 윌리암스 퍼포먼스 치프 롭 스메들리는 말했다.
“우리는 페라리와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챔피언쉽에서도, 페이스 측면에서도 우리에게 앞서 있지만, 넘지 못할 산은 아닙니다. 우린 머신의 주행성과 전방 다운포스 개선을 위한 패키지를 준비했고, 그 두 가지에 성공했다고 자신합니다.”
하지만 윌리암스는 프랙티스에서 실시한 레이스 시뮬레이션에서 타이어의 성능을 제대로 쓰지 못해 페이스에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였었다. 그러나 보타스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미디엄 타이어를 이젠 훨씬 잘 작동하게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하드는 내일 모두를 힘들 게 할 겁니다. 더 느릴 뿐만 아니라 딱히 오래 유지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규정 탓에) 어느 시점에는 써야합니다.”
“우리는 다시 적절한 온도에서 타이어가 작동하게 하는데 성과를 거뒀습니다. 예선에서 온도가 정말 중요했습니다. 그게 저희에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레이스에서 만회 바라는 베텔
이번 주 스페인 GP에서 올해 첫 폴 포지션을 획득한 니코 로스버그는 팀 동료 해밀턴에게 0.3초, 베텔에게는 0.8초나 빨랐다. 금요일 프랙티스에서 메르세데스의 롱-런 페이스 역시 페라리를 웃돌았다. 그렇지만 세바스찬 베텔은 일요일 레이스에서는 페라리가 더 경쟁력을 발휘하길 여전히 바라고 있다.
“현실적이어야 합니다. 그들은 빠릅니다.” 베텔은 말했다. “폴이나 2위를 할 수 있는 기회는 없었습니다. 그들은 이번 주말 매 세션에서 자신들이 양쪽 타이어에서 모두 빠르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일도 그들이 무척 강할 거라고 예상합니다.” “하지만 이전 경기들에서 보았듯 우리는 일반적으로 레이스에서 가까웠기 때문에, 저는 (내일) 더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도 현실적으로 본다면, 제 생각에 그들을 이기는 건 힘들 겁니다.”
타이어 과열로 예선 타격 입은 라이코넨
예선 Q3에서 베텔에게 1초나 느렸던 키미 라이코넨은 금요일 저녁에 팀이 준비해놓은 새 업데이트 대신 바레인 사양의 구형 패키지로 전환했다. “어제(금요일) 결과가 좋지 않아서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녁에 차량을 구형 패키지로 변경했습니다.” 라이코넨은 예선 후 이렇게 말했다. “새 패키지가 괜찮은지, 잘 작동하는지 확실히 하고 싶었습니다.”
“이건 제 결정입니다. 리스크가 있단 걸 알았고 힘들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다시 바꿀 수 있는 기회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리스크를 무릅쓴데 만족합니다.”
“오전(FP3)에 차의 감각이 무척 좋았는데, 예선 마지막 세트에서 갑자기 접지력이 저하돼 랩이 나쁘게 나왔습니다.” 라이코넨은 예선 마지막 세션 Q3에서 새 타이어로 두 차례 달리는 대신 한 차례만 달렸는데, 나중에 그는 자신의 타이어 세트 중 하나가 워머에 의해 과도하게 달궈졌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 예선에서는 헤프닝이 있기도 했으니까, 레이스 결과가 이것보다는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photo. Formula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