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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5차전 스페인 GP 1차 프랙티스 – 로스버그 반격 시작? 0.07초차 톱




 금요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스페인 GP 1차 프랙티스에서 니코 로스버그가 가장 뜨거운 핫 랩을 발휘했다.


 독일인 메르세데스 드라이버는 말레이시아 GP를 제외한 앞선 모든 경기에서 우승한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보다 0.07초 빠른 기록 1분 26초 828로 세션 톱을 기록, 앞으로 남은 주말 두 실버 애로우 간의 각축전을 예고했다.


 다만 로스버그는 피트입구로 들어갈 때 볼라드(Bollard) 안쪽이 아닌 바깥쪽으로 잘못 진입했다, 현재 스튜어드의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서는 아마 경기 결과엔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벌금 정도의 처벌이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


 첫 프랙티스에서 일부 팀은 일요일 레이스에 앞서 이번 유럽 라운드 첫 경기를 위해 준비한 새로운 업데이트 패키지를 시험하는 모습을 보였다. 페라리도 머신에서 몇 가지 업데이트를 실시했으나, 세바스찬 베텔과 키미 라이코넨의 페이스는 오히려 메르세데스에 더 큰 차이가 났다.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한 둘의 랩 타임은 거의 1초 가까이 차이가 났다. 3주 전 바레인에서 열린 오프닝 프랙티스에서는 0.2초 밖에 차이나지 않았었다.





 레드불이 이번에 간신히 ‘숏 노즈’를 데뷔시켰다. 다닐 키바트의 결과는 7위로, 메르세데스에 거의 2초 차이가 났다. 다니엘 리카르도는 더 운이 좋지 않았다. 이번 주에 시즌 네 번째 엔진을 투입한 그는 엔진에 이상이 생겨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세션을 고작 9바퀴 밖에 달리지 못했다. 키바트는 7바퀴를 달렸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비교적 가벼운 업데이트를 실시한 토로 로소가 5위와 6위, 윌리암스에서 펠리페 마사가 리카르도 앞 8위를 했고, 보타스의 머신을 수지 울프가 몰고 14위 기록(마사에 0.8초 차)을 새겼다. 그녀 뒤로, 새로운 리버리로 꾸며진 MP4-30으로 알론소의 모국 경기에 출전한 멕라렌이 15위와 16위를 했는데, 젠슨 버튼은 엔진 출력과 새 프론트 윙으로 인한 밸런스에 시종 불만을 나타냈다.


 비록 금요일 프랙티스 결과는 일요일 최종 경기 결과를 말해주지 않지만,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이번 경기가 올해 챔피언쉽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된다고 생각하는 페라리로부터 추격을 받는 메르세데스가 승리한 게 확실해 보인다.


1차 프랙티스 결과

https://www.formula1.com/content/fom-website/en/championship/results/2015-race-results/2015-spain-results/practice-1.html


photo. Get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