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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메르세데스, 섀시와 엔진 업데이트··· 르노도 개량 엔진 투입





 르노는 이번 주말 스페인 GP에 신뢰성과 주행성 개선을 보장하는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진 엔진을 투입한다. 


 올해 테스트를 시작할 때부터 2015년 파워 유닛을 제대로 기능하게 하는데 고전했던 르노는 워크스 파트너 레드불에게서 강도 높은 압박을 받아왔다. 앞서 레드불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는, 바레인 GP 종료 후 3주일 만에 찾아오는 올해 첫 유럽전 스페인 GP에서 파워 유닛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었다.


 이번에 이루어진 업그레이드가 호너가 기대하는 수준의 개선을 가져다줄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르노는 틀림없이 신뢰성이 향상되고 주행 용이성이 좋아진다고 자신하고 있다.


 “3주의 시간은 우리에게 시즌을 시작하며 수집한 모든 정보를 되돌아볼 기회를 주었습니다.” 르노 스포츠의 오퍼레이션 디렉터 레미 타핀은 말했다. “우리는 초반에 발생한 이슈들에 대응하는데 전력을 다해왔고, 이 레이스를 위해 신뢰성과 주행성에 개선을 가져다줄 개량된 제원의 엔진을 준비했습니다. 노력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는 스페인이 우리는 기다려집니다.”






 현재 챔피언쉽을 선도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는 페라리의 공세를 차단하기 위해 섀시와 엔진에서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디펜딩 챔피언 팀은 지금까지 펼쳐진 시즌 첫 네 경기 중 세 경기에서 우승했지만, 그것은 2014년에 비하면 견고함이 다소 떨어진다. 페라리는 예외적 수준으로 기온이 높았던 말레이시아에서 우승한 뒤 바레인에서 보란듯이 2위를 차지했고, 이에 메르세데스는 강도 높은 압박을 받고 있다.


 “페라리는 올해 거의 ‘제로’에 가깝게 갭을 좁혔습니다.” 메르세데스 회장 니키 라우다는 이번 주 이렇게 말했다. “제가 볼 때 그들의 엔진은 45마력 정도 출력이 증가해, 제 추측에서 지금 그들은 메르세데스와 같은 파워를 지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차이는 머신, 그리고 드라이버의 능력에 달렸습니다. 시즌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린 이제 네 경기를 치렀고, 앞으로 남은 시즌 내내 근접 레이싱이 이어질 겁니다.”


 팀 보스 토토 울프에 따르면, 페라리의 공세에 대응해 개발 프로그램을 가속화한 메르세데스는 당분간 섀시와 엔진에 연속해서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계획이다. “우리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뗄 여유가 없다는 걸 브래클리(섀시)와 브릭스워스(엔진)의 멤버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레이스를 위해 머신과 파워 유닛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전통적으로 처음으로 ‘빅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는 레이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쟁자들이 준비한 것과 비교해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울프는 계속해서 말했다. “시즌 초반을 마치고, 지난 주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의 퍼포먼스를 평가하고 앞으로 어드밴티지를 쌓는데 무엇이 필요한지를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우린 올해 첫 네 경기에서 작년보다 많은 포인트를 수확하며 개선된 신뢰성을 즐겼습니다. 달라진 건 경쟁 상황입니다. 2014년에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에서 100점 넘게 리드했는데 올해는 52점입니다. 우린 매 레이스 주말에 근접전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 레이스 주말, 매 랩에 자신의 최고 성능을 발휘하는 도전에 응하고, 자신 스스로가 더 나아질 수 있게 항상 노력하는 것, 그러한 것들 모두가 포뮬러 원의 한 부분입니다.”


photo레드불, 메르세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