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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이 다음 주 열리는 스페인 GP에서 최종적으로 ‘숏 노즈’ 버전의 2015년 머신을 데뷔시킨다. 스페인 『엘 문도 데포르티보(El Mundo Deportivo)』는 이 머신을 틀림없는 RB11의 ‘스펙 B’라고 보고 있다.
2015년 현재까지 심각한 성적 부진을 겪고 있는 전 월드 챔피언 팀은 극히 짧은 노즈 디자인을 지금까지 여러 차례 FIA 의무 테스트에 통과시키려 시도해왔다. 『스피드 위크(Speed Week)』는 레드불이 “수십” 차례 도전했으나, 그때마다 테스트 통과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또, 같은 매체에 의하면 “레드불은 이 개선이 페라리와 같은 선상으로 데려다주길 바란다.”
섀시와 파워유닛에도 문제를 안고 있는 레드불에게 그 바람은 과도한 것이 아닐까?
그러나 메르세데스 테크니컬 보스 패디 로우는 새로운 파워유닛 시대에 공기역학의 영향력이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파워 유닛과 에너지 회생에 관해서만 얘기되는데, 저는 공력의 역할이 적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토로 로소 테크니컬 치프 제임스 키는 또 이렇게 말했다. “짧은 노즈는 제게 2015년 머신을 작업하는데 가장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엘 문도』에 의하면, 레드불의 새 노즈는 메르세데스나 윌리암스보다도 짧아, 이것을 “복제하기란 무척 힘들다.”고 한다.
photo. Get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