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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생각을 줄여야 - 로스버그





 중국 GP에서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의 드라이빙을 문제 삼았다 큰 역풍을 맞았던 니코 로스버그는 그때 이후 자신의 자세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로스버그는 중국 GP에서 해밀턴이 너무 느리게 달려 자신의 레이스 전략이 타격을 입었다며 공개적으로 팀 동료를 비난했다. 하지만 1주일 뒤 바레인에서 그는 이전보다 공격적인 드라이빙을 구사했다. 세바스찬 베텔(페라리)과 펼친 대담한 배틀에서 특히 그것이 돋보였다.


 “굉장히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그냥 시도했습니다.” 29세 독일인 메르세데스 드라이버는 바레인 GP를 마친 뒤 챔피언쉽에서도 세바스찬 베텔을 추월했다. 지금 유일하게 해밀턴만 자신의 앞에 두고 있고, 포인트 차이는 27점이 난다.


 생각이 많고 계산적인 로스버그가 해밀턴의 킬러 본능에 맞서 고전하고 있다고 널리 인식된 가운데서, 공격적으로 돌변한 드라이빙은 팀의 수뇌진으로부터도 환영을 받았다.


 해밀턴과의 챔피언쉽 경쟁과 바레인에서의 레이싱에 쏟아진 칭찬에 관해 로스버그는 독일 『아우토 빌트(Auto Bild)』에 이렇게 얘기했다. “아무것도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저는 단지 미래에 있을 일에 대한 생각을 좀 줄여야하나 봅니다.”



photo. 메르세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