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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버니 에클레스톤은 아제르바이잔이 포뮬러 원의 새로운 그랑프리 개최국이 된다고 인정했다.
물론, 남쪽으로 이란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 시가지에서 레이스하는 계약에 버니가 사인했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이달 초 포뮬러 원 그룹은 강화된 새 인권 정책을 발생했는데, 보도에 따르면 Human Rights Watch, 즉 국제인권감시기구와 같은 일부 독립 단체에서 부분별한 체포와 무기한의 구류, 폭행과 고문을 일삼는 아제르바이잔 정부의 인권 인식에 비판적이라고 한다.
바레인에서 에클레스톤은 이렇게 말했다. “바쿠? 문제없어요. 좋은 레이스가 될 겁니다.”
아제르바이젠이 캘린더에 추가되는 한편으로, 몬자 레이스 주최측이 버니와 아직 새 계약에 합의를 못해 역사 깊은 이탈리아 GP는 F1에서 사라질 위기에 있다.
지난 일요일에 리포터들은 에클레스톤에게 몬자 없는 F1은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실제로 프랑스에서 레이스를 하지 않게 됐을 때 제가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독일이 그렇게 됐지만, 우리에겐 훌륭한 대체지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요?”
1980년을 제외하고 모든 포뮬러 원 챔피언쉽에 포함되어온 몬자는 모나코와 함께 캘린더에서 가장 핵심적인 그랑프리 개최지 중 하나로 대우 받고 있다. 실제로 F1 내에서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 받아 다른 서킷보다 개최료를 적게 지불해왔다.
유럽 그랑프리의 기본 개최료는 2,000만 유로(약 230억 원) 수준. 에클레스톤은 2015년에 계약이 종료된 뒤에도 계속 캘린더에 남고 싶다면 거기에 준하는 비용을 지불하라고 몬자에 요구하고 있다. “매우 간단한 상황입니다.” 에클레스톤은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에 이렇게 말했다. “2년 전 제가 계약했던 상대가 이젠 이 문제에 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린 몬자에 다른 유럽 레이스와 같은 경제 사정을 적용했습니다. 모두 잘 처리됐고, 우린 악수를 나눴습니다. 하지만 그 미팅 이후 감감무소식입니다.” “2015년 레이스를 위한 계약은 있지만, 그 다음 시즌을 위한 건 없습니다. 네. 몬자는 F1 역사의 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돈을 내야합니다.”
한편 에클레스톤은 자신이 추진하고 있는 사운드가 크고 더 파워풀하지만 저렴한 엔진에 관해 지난 주말 팀 대표들과 논의를 가졌다.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는 이 기술 변경이 2017년을 향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에클레스톤은 F1이 “최대한 서둘러” 대응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photo. W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