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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코닉세그의 새 슈퍼카 910마력 - 2011 Koenigsegg Agera


사진_코닉세그


 남녀를 막론하고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한번씩은 들어갔다 나왔을 법한 궁극의 슈퍼스포츠 카 메이커 코닉세그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2010 스위스 제네바 오토쇼에서 새로운 슈퍼스포츠 카 '아게라(Agera)'를 선보인다.

 드라이버만 원한다면야 트랙에서 뿐만 아니라 일반 도로에서도 한계를 넘나드는 퍼포먼스를 발휘해내 보일 수 있다고 자부하는 '아게라'의 4293mm 길이는 현행 'CCX'와 동일하다.

 1996mm 폭, 1120mm 높이도 현행 'CCX'와 동일하다.
4.7리터 V8 엔진도 여전하지만, 트윈 슈퍼차저 대신 트윈 터보차저와 결합된 엔진은 6850rpm에서 최고출력으로 910ps, 5100rpm에서 111.2kg-m(1100Nm) 토크를 폭발해내며 각각 104ps/17.4kg-m 증가된 수치를 기록한다.

 카본 파이버/알루미늄 허니컴 경량 섀시의 은총으로 1290kg에서 억제된 '아게라'는 3.1초 만에 시속 100km를 주파해 8.9초 후에는 200km/h를 넘어서고, 이상세계를 바라보는 최대시속은 딱히 정해지지 않은 +390km를 넘나들어 'CCX'가 아니라 1018ps 트윈 슈퍼차저 'CCXR'과 동일한 가속 성능을 보이고 있다.

 패들 시프트 트랜스미션과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 조절식 서스펜션을 채용한 '아게라'는 전후392x36mm/380x34mm 벤틸레이티드 세라믹 디스크를 장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km를 찍고 다시 정지하는데 13.7초 밖에 걸리지 않고, 새로운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은 노면 컨디션에 따라 5가지 다른 설정이 가능해 날로 까다로워지는 하이-퍼포먼스 카 마니아들의 기준을 만족시키고 있다.

 생각 외로 많이 변한 인테리어에는 올-뉴 카본 파이버 센터콘솔, 뒷좌석에 탄 회장님을 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을 살려 오직 운전자만을 위해 G-포스, 현재 엔진에서 발생되는 출력, 위성 네비게이션, 트랙 드라이빙즐기는 오너를 위한 랩 타임, 항해를 떠날 일은 없을 것 같지만 나침반까지도 표시되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설치했다.

 LED 때문인지 더욱 매서워 보이는 헤드라이트에 좌우로 3개씩 자리 잡고 있었던 테일라이트는 하나로 묶어버리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리어 스포일러와 리어 디퓨저를 설치, 탈착식 하드톱 루프도 잊지 않고 챙긴 코닉세그의 새로운 슈퍼카 '아게라'는 2010 제네바 오토쇼에서 로토타입 버젼으로 공개되며, 오토쇼를 통해 사전 계약을 접수 받지만 완성차가 나오기까지는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