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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메르세데스가 20기 엔진 공급할 수 있어” 라우다





 니키 라우다가 고전 중인 엔진 라이벌들에게 포뮬러 원에서 철수하라고 윽박을 질렀다. 


 비록 올해 페라리는 메르세데스와의 갭을 좁히는데 성공했지만, 그 밖의 엔진 매뉴팩처러 르노와 혼다는 여전히 메르세데스에 대적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한참을 밑돌고 있다.


 이러한 사정은 하이브리드 엔진 규정 자체를 폐지해야한다, 박진감을 높이기 위해 “균등화”해야한다는 주장을 부르고 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 팀 회장 니키 라우다는 F1은 부진한 자동차 제조사의 철수를 두려워하지 않아야한다고 충언했다.


 “혼다와 르노가 포뮬러 원을 떠나는 결정해도 저는 개의치 않습니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에 1975, 1977, 1984년 3회 월드 챔피언은 말했다. “제가 챔피언쉽에서 우승할 때 페라리 엔진은 두 기, 코스워스 엔진은 스무 기나 됐었고, 아무도 거기에 불만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르노와 혼다가 떠나면, 우리가 모두에게 20기의 메르세데스 엔진을 줄게요. 뭐가 문제인가요?”


 워크스 파트너 레드불과 달리 르노는 지금까지 규정 변경을 공개적으로 주장하는 것을 꺼려왔다. 하지만 이 프랑스 메이커의 임원 티에리 볼로레(Thierry Bollore)는 이렇게 말했다. “모두가 이 규정에 동의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동결되었기 때문에 시즌 도중에 실수를 바로 잡을 수 없다고 하는 건 말이 안 됩니다.”



 “해밀턴의 가치 2억 달러 안 돼” 로스버그


 이번 주 토요일 중국 GP에서 3경기 연속 폴 포지션을 획득한 루이스 해밀턴은 트랙 위에선 거듭 호쾌한 질주를 선뵈고 있지만, 트랙 밖으로 나와서는 소속 팀 메르세데스와 계약 연장 문제를 놓고 티격태격하고 있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체결될 줄 알았던 그들의 계약 협상이 장기전 양상을 띠자, 패독은 해밀턴이 자신을 계속 팀에 두고 싶어하는 메르세데스에게 너무 높은 금액을 부른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그는 많은 돈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로스버그는 스페인 『엘 문도(El Mundo)』에 말했다. “하지만 2억 달러(약 2,000억 원)는 줄 수 없어요!”


 일부 외신은 해밀턴이 3년 계약에 연봉 5,000만 달러로, 최대 1억 5,000달러의 계약을 주장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이번 주 상해에서 한 기자는 메르세데스에서 디터 제체보다 많은 봉급을 받으려는 것이냐고 해밀턴에게 물었다. “거기에 뭐라 답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디펜딩 챔피언은 어깨를 ‘들썩’했다.


photo. 메르세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