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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미드쉽 세계 입문자들의 NSX - 2016 Honda S600





 NSX로 미드쉽 슈퍼카 시장을 들썩여놓았던 혼다가 이번엔 64hp를 발휘하는 소형 미드쉽 로드스터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차의 정식 모델명은 ‘S660’이다. 그러나 혼다 팬들에게 이 차는 “뉴 제너레이션 비트”로 통한다. ‘비트’는 페라리의 디자인 파트너로 잘 알려진 피닌피리나가 디자인하고 1991년부터 1996년까지 판매된 소형 미드쉽 로드스터다. 하지만 ‘S660’이라는 이름은 엔진은 앞에 싣고 후륜 구동 방식을 사용한 1960년대 S600과 S800, 그리고 더 최근에 와서는 S2000을 따른다.


 이번 ‘S660’은 2013년 도쿄 오토쇼에 출품되었던 스터디 카의 최종 양산형로, 전장은 3.4미터, 폭은 1.48미터로, 쉐보레 스파크(전장 약 3.6미터, 전폭 약 1.6미터)보다 작다.


 ‘S660’이라는 이름에서 “660”은 정확하게 엔진 배기량 660cc와 같다. 일본 내 ‘케이카’ 법규가 660cc까지 허용하고 있다. 이 3기통 엔진은 64hp를 발휘하는데, 이 역시 ‘케이카’ 법규 최대허용치다.


 운전자에게 차와 하나가 된다는 느낌을 줄 수 있게 “고-카트“를 지향해 드라이빙 포지션이 설계되었다. 830kg의 이 2인승 경스포츠 카는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며, 차체의 67%에 고장력강 재질을 사용해 일반적인 케이카들보다 뛰어난 강성을 확보했다. 낮은 차체 중심, 그리고 45대 55라는 전후 무게 밸런스는 코너링의 재미를 극대화시켜주고 있다.


 혼다에 따르면 ‘S660’은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경차다. 하지만 패들 시프트를 갖춘 7단 무단 변속기도 이용 가능하다. 





 대부분의 “케이카”가 그렇듯, ‘S660’ 역시 일본에서만 판매될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해외 수출형 개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 차에는 1.0리터 배기량의 터보 엔진이 탑재돼, 두 배 이상의 출력을 낸다고 전망된다.


 4월 2일 일본에 출시되며, 혼다는 ‘S660 컨셉트 에디션’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컨셉트 에디션’에서는 유리와 차체 패널에 발수 코팅이 이루어지고 가죽 스티어링 휠과 가죽 변속기 손잡이, 그리고 알루미늄 시리얼 넘버 플레이트, 중앙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갖춘다. ‘컨셉트 에디션’은 660대만 한정 판매된다.


 ‘S660’의 일본 내 출시가격은 198만 엔, 약 1,800만 원이다.


photo. 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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