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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알론소와 문제 없다.”
멕라렌과 페르난도 알론소의 관계가 다시 악화됐단 일각의 주장을 론 데니스가 부인했다.
팀의 신의를 한 몸에 받던 당시 젊은 신예 루이스 해밀턴과 페어를 짜고, 스파이 스캔들까지 발생한 2007년에 알론소와 영국 팀의 관계는 격렬하게 한 시즌 만에 전소되었다. 2015년에 그들은 다시 결합했지만, 이것이 알론소가 페라리에서 5년 연속 무관 레이스를 한데 따른 “정략 결혼”이라고 보는 시선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알론소와 멕라렌의 2015년 관계가 시즌 시작 전부터 8년 전 이상으로 악화됐단 의심이 슬며시 고개를 들고 있다. 그것은 MP4-30의 느린 페이스보다, 스페인인 2회 챔피언의 의문스런 바르셀로나 테스트 사고에 기인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목요일 알론소의 기자회견이 결정적이었다. 여기서 그는 지금까지 멕라렌에서 나온 공식적인 사고 관련 언급들을 직접적으로 겨냥해 부인하며 틀림없이 영국 팀을 ‘공격’한다는 인상을 줬다.
하지만 토요일에 세팡에 도착한 멕라렌 회장 론 데니스는 알론소와의 관계에 관한 추측을 부인했다. “페르난도와 팀 사이엔 아무 문제 없습니다.” “그는 당시 기억을 우리에게 줬고, 우린 사고 관련 데이터를 제공했습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아무 문제없습니다.” 데니스는 『텔레그라프(Telegraph)』에 말했다.
에클레스톤, 매너 복귀 원조를 후회
매너가 포뮬러 원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버니 에클레스톤의 지지를 잃은 것 같다.
F1의 실권자는 호주 개막전이 끝난 뒤, 전 마루시아 팀에게 상당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그들이 레이스에 출전할 의향 없이 개막전 개최지로 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84세 영국인은 이에, 지난해 19경기 중 16경기에만 출전한 매너의 공식 상금에서 19분의 1에 해당하는 190만 파운드(약 30억원) 가량을 공제하고 개막전 항공 운송료도 청구했다.
“정말 역겹습니다. 그들은 달리기 위해 필요한 걸 아무 것도 준비해오지 않았습니다.”
그는 매너의 복귀와 3,540만 파운드(약 580억원) 가량의 공식 상금 수취를 허용한 것을 후회한다고 인정했다. “파산했을 때 잘라냈어야 했습니다.”
“문제는 그들이 파산해 관재에 들어갔다 스스로 벗어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돌아온다는 겁니다. 이런 괴상한 소린 전혀 들어본 적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됐다니까요.”
photo. 멕라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