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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엔진 수 5기로 완화될까





 어쩌면 올해 드라이버들이 사용할 수 있는 엔진의 수가 늘어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이번 주 금요일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버니 에클레스톤은 말레이시아에서 각 팀 감독들과 한 테이블에 앉아, 한 시즌에 드라이버 당 4기까지로만 제한된 ‘파워 유닛’의 수를 5기로 늘리는데 합의했다.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는 지난해보다 엄격해진 엔진 수 제한 규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호주에서 명백해졌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19경기 중 첫 경기일 뿐이었지만 레드불과 멕라렌이 벌써부터 파워 유닛을 잃었다.


 4기로 제한된 엔진으로 19경기를 버텨야한다는 도전은, 현재까지만 보더라도 팀들이 금요일 프랙티스에 소극적으로 임한다는 부작용을 낳고 있는 게 틀림없다. 이 점은 트랙 관중과 텔레비전 시청자가 감소하는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전략 그룹과 버니 에클레스톤이 말레이시아에서 이루어진 미팅에서 엔진 수를 다시 다섯 기로 늘리는데 합의했다.” 독일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이것이 정식으로 효력을 발휘하려면 모든 팀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거기엔 감안해야 할 몇 가지 사안이 있다. “팀들이 더 적극적으로 트랙을 달린다고 보장되지 않으면 의미 없습니다.” 메르세데스 팀 회장 니키 라우다는 말했다. “만약 그렇게 되지 않으면, 비용만 상승할 뿐 시청자들은 혜택을 못 받습니다.”


 엔진 수가 늘어나게 되면, 엔진 제조사들이 자신들의 고객에게 비용을 추가로 청구하게 된단 문제도 걸림돌이다. “윌리암스, 포스인디아, 그리고 로터스의 경우 75만 유로(약 9억 원)를 더 내야한다.” 독일 매체는 이렇게 전했다.


photo. 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