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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Car?

가장 드라이버 중심의 재규어 - 2013 Jaguar XKR-S 사진:재규어 ‘XKR-S’는 재규어 역사상 가장 빠른 GT 카이며 재규어 매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가장 드라이버 중심적으로 설계된 모델이다. 사실 재규어 역사책을 뒤적이다보면 ‘XKR-S’보다 빨랐던 차를 발견할 수 있다. 바로 ‘XJ220’이다. 하지만 ‘XJ220’은 극소량만 한정 생산된 미드십 카. ‘XKR-S’를 구매하는데 있어 수량에 제한은 없다. 영국에서 9만 7,430파운드(약 1억 7,200만원)에 판매되는 ‘XKR-S’는 기존 ‘XKR’보다 1만 8,500파운드(약 3,300만원)가 비싸다. 솔직히,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잘생겼다고 말하기 힘든 불도그를 닮은 외모에 그만한 돈을 지불할 용기를 가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XKR-S’가 못생긴 건 아니다. 다만, 조금 지나치다랄까. ‘XK.. 더보기
BMW 최초의 4도어 쿠페 - 2013 BMW 640i Gran Coupe 사진:BMW 괄목할만한 성공을 거둔 메르세데스-벤츠 CLS가 세상에 등장한지 어언 8년이 지나 BMW도 드디어 최초의 4도어 쿠페를 응대했다. ‘6시리즈 그란 쿠페’의 얘기다. 2도어 쿠페로부터 4,600유로(약 650만원) 프리미엄이 붙어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 기본 모델의 가격마저 상회하는 ‘BMW 6시리즈 그란 쿠페’는 넓찍한 센터터널과 명백하게 운전석을 향해 편중된 센터 페시아가 넌지시 말해주듯 핸들을 쥐는 자에게만 자신의 모든 매력을 내보인다. ‘그란 쿠페’는 독일에서 ‘640i’ 가솔린 모델 기준 7만 9,500유로(약 1억 1,200만원)부터 판매된다. 이러한 가격 설정은 예상 밖에도 메르세데스-벤츠 CLS나 아우디 A7 스포트백을 월등히 상회해 당혹스럽게 만들지만, 두 배 가까이 비싼 마세.. 더보기
포드의 와일드카드 - 2013 Ford Focus 1.0 Ecoboost 사진:포드 지난 10여년 동안 자동차 업계에서 3기통 엔진은 일본의 ‘K-카(일본의 경차)’를 제외하곤 극히 일부에서만 존재해왔다. 그러나 요 몇 년 사이 급격히 달라졌다. 현재 주류로써 군림하고 있는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3기통 엔진을 개발하고 있거나 또는 이미 상용화 중에 있다. 폭스바겐은 배기량 1.0L 엔진을 ‘Up’에, 르노와 닛산은 배기량 1.2L 엔진을 ‘마치’에 탑재하고 있으며, BMW는 현재 ‘1시리즈’와 ‘3시리즈’에 탑재를 염두에 둔 배기량 1.5L 엔진을, PSA 푸조-시트로엥과 메르세데스-벤츠도 3기통 엔진을 개발 중에 있다. 유일하게 피아트 그룹만이 3기통 엔진을 개발하지 않고 있는데, 이 이탈리아 메이커는 그보다 작은 2기통 트윈에어(TwinAir) 엔진을 보유하고 있다... 더보기
B세그먼트 프리우스, 79g/km - 2013 Toyota Yaris Hybrid 사진:도요타 ‘야리스 하이브리드’를 월드 베스트셀링 하이브리드 카 ‘도요타 프리우스’의 축소형으로 여겨도 무방하다. 야리스 역시 가솔린 엔진+전기모터 조합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최대의 연료 효율과 저탄소 배출을 해낸다. 도요타의 유럽시장 핵심 모델인 ‘야리스’는 자국 일본을 비롯한 일부 시장에서는 ‘비츠(Vitz)’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야리스 하이브리드’의 존재가 분명히 된 것은 2011년 3월에 개막한 제네바 모터쇼에서였다. 도요타는 이 모터쇼에 B세그먼트 하이브리드 컨셉트 카 ‘야리스 HSD’를 출품해 야리스 하이브리드의 양산을 예고했었다. 이듬해 같은 모터쇼에서 피로된 양산형 ‘야리스 하이브리드’는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 영국시장 판매가격 1만 4,995파운드(약 2천 700만원)는 야리스.. 더보기
스포츠 그랜드 투어러 - 2012 Audi S7 Sportback 사진:아우디 고급차 시장에서도 ‘4도어 쿠페’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아우디 A7’은 사실상 ‘A6’의 가지치기 모델이다. ‘A6’의 러닝 기어는 물론 실내 인테리어와 첨단장비들을 공유 받는 ‘A7’은 아우디에서 선택할 수 있는 CLS의 대안쯤 된다. ‘S7’은 S6와 동일한 4.0 TFSI V8 엔진에서 최고출력 420ps를 얻는다. 벤틀리 컨티넨탈 V8에도 탑재되는 이 엔진은 출력도 뛰어나지만 더욱 인상적인 건 56.1kg-m 토크다. 고작 1,400rpm에서부터 정점을 찍는 토크는 5,200rpm까지 지속된다. 그러한 재능은 7단 S-트로닉 트윈 클러치 트랜스미션과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이 토스 받아, 4.7초만에 시속 100km/h를 주파하는 매끄러운 가속으로 이어간다. 거의 포르쉐 911 카레라와.. 더보기
면허 필요 없는 울트라 컴팩트 전기차 - 2013 Renault Twizy 사진:르노 경전기차 ‘르노 트위지’는 도심에서 출퇴근을 하는 이들에게 매우 이상적인 개인 운송수단이다. 운전면허증이 필요 없어, 새벽 일찍 일어나 운전면허학원에 들렀다 졸리는 눈을 비비며 출근하는 고생도 필요 없다. ‘르노 트위지’는 스마트 포투보다도 358mm 작다. 때문에 영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스몰 쿼드리사이클(Small Quadricycle)”로 분류돼 면허가 없어도 법적나이 16세만 넘기면 누구라도 ‘드라이버’가 될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출퇴근 용도뿐 아니라 통학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면허가 필요 없다는 사실이 장점으로만 연결되는 건 아니다. 바로 ‘보험’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면허가 없는 16세 운전자라고 하면 사고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운전자로 받아들여지기.. 더보기
‘터보’를 질투한 자연흡기의 반격 - 2012 Porsche Panamera GTS 사진:포르쉐 ‘파나메라 터보’와 ‘터보 S’가 이미 짜릿한 퍼포먼스를 선사하고 있지만, 누군가는 자연흡기를 사랑하는 마음에 ‘파나메라 S’나 ‘4S’에 강하게 집착한다. 가장 강력한 자연흡기 포르쉐에게 부여되는 ‘GTS’ 배지를 단 ‘파나메라 GTS’가 국내시장에 출시되었다. 작년 11월에 처음 베일을 벗은 ‘파나메라 GTS’는 사륜구동 스포츠 버전 ‘4S’에 뿌리를 두고, ‘터보’ 어깨 너머로 배운대로 서스펜션을 10mm 낮추고 탄성을 억제했으며 리어 트레드를 10mm 넓혔다. ‘터보’와 동일한 휠, 타이어, 브레이크를 장착했고 PDK 기어박스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장비했다. 물론 엔진도 그냥 내버려두지 않았다. 배기량 4.8리터 V8 엔진에서 밸브 리프트과 밸브 .. 더보기
출시 후 20년, 여전히 나는 슈퍼카 - 1993 Jaguar XJ220 사진:재규어 1992년에 출시돼 최고속도 343km/h로 세상을 누빈 ‘XJ220’은 오늘날에도 재규어가 시판한 가장 빠른 차로 남아있다. 선진 알루미늄 허니컴으로 제작된 가벼우면서도 강인한 차체 구조로 4.3미터 멕라렌 F1보다 현저하게 큰 5미터에 육박하는 전장에도 중량은 1,470kg에 불과하다. ‘XJ220’은 컨셉트 카에서 비롯되었다. 키스 헬펫(Keith Helfet)이 디자인한 컨셉트 카는 1988년 브리티시 모터쇼에 출품되어 1989년 12월에 양산이 결정되었다. 오토레이싱에 정통한 TWR이 개발에 참여한 양산 버전은 컨셉트 카와 달리 V12 엔진과 사륜구동을 사용하지 않고, 배기량 3.5리터 트윈-터보 V6 엔진에서 생성된 파워를 AP 레이싱 트윈 플레이트 클러치와 5단 기어박스를 거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