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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WEC] 3차전 르망 24시간 - 위태위태한 아우디, 트로피 지켜낼 수 있을까? 올해도 어김없이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가 찾아왔다. WEC 세계 내구 선수권 시즌 3차전 경기로 열리는 올해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여러모로 지난해보다 볼거리가 많다. 가장 큰 볼거리는 뭐니뭐니해도 지난 14년 사이 12차례나 우승한 아우디를 도요타와 포르쉐가 과연 무찌를 수 있을지다. 앞선 실버스톤과 스파 경기에서 모두 우승한 도요타가 올해 대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포르쉐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다. 르망 24시간 레이스 역사상 가장 많은 16차례 우승한 존재가 바로 포르쉐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들이 자리를 비운 16년 사이 터무니 없을 정도로 진보한 기술은 최다 우승 전적을 가진 포르쉐에게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 도요타는 3.7L V6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 더보기
[2014 F1] 온라인 상에서 계속되는 마사와 페레즈의 공방 캐나다 GP 마지막 바퀴에 발생한 펠리페 마사와 세르지오 페레즈 간의 충돌 사고를 둘러싼 양측의 공방이 온라인 상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트위터에서 윌리암스 드라이버 마사와 포스인디아 드라이버 페레즈는 서로 상대방에게 사고의 책임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진을 리트윗했다. 사고가 발생했던 레이스 마지막 바퀴 때 4위 포지션을 두고 경쟁하고 있었던 그들은 마사가 뒤편에서 페레즈의 안쪽으로 추월을 시도하던 중 충돌했다. 스튜어드는 페레즈에게 사고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고 5그리드 강등 패널티를 내렸다. 그러나 24세 멕시코인 드라이버는 스튜어드의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마사를 비난, “이미 돌이킬 수 없지만, 펠리페가 내게 부딪히기 직전 방향을 틀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페레즈는 포스인디아 공식 계정에 올.. 더보기
[2014 F1] 메르세데스, 캐나다전은 “경종” 무결할 뻔했던 메르세데스의 2014년 시즌에 캐나다 GP가 오점을 남기고 말았다. 적어도 현재까지는. 몬트리올에서 니코 로스버그와 루이스 해밀턴의 머신에 기술적인 문제가 생기기 전까지 그들은 올해 계속해서 1-2 우승으로 시상대를 독점해왔다. “충돌이 아닌 것으로 레이스에서 완주하지 못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주 영국 브래클리 팀 본부에서 토토 울프는 EFE 통신에 이렇게 말했다. “그런데 몬트리올에서 그 일이 일어났습니다.” “좋은 경종입니다.” 그것을 “좋은 경종”으로 삼기 위해서는 시스템에 고장이 생긴 원인을 밝히는 것이 지금 메르세데스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다. 독일 빌트(Bild)는 캐나다에서 두 메르세데스 머신에 발생한 문제는 에너지 재생 시스템에 과열이 발생한 탓이라고 전했다. .. 더보기
[2014 F1] 글로벌 TV 시청률 감소에 시달리는 F1 2014년 주요국의 F1 텔레비전 시청률이 현저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Marca)는 그 중에서도 가장 우려되는 수치가 나온 곳은 남미로, 1년새 무려 50%의 시청률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페라리의 성패에 의존이 강한 이탈리아에서는 2014년 첫 다섯 경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가 감소했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상황은 면밀히 살펴보면 더 우려스럽다. 캐나다 GP의 경우만 하더라도, 라이(Rai)와 스카이(Sky) 두 방송을 시청한 시청자수가 거의 350만 명이 감소했다. 한편으로, ‘항상 페르난도 알론소만 주시하는 스페인에선 15%의 시청률이 감소했다.’ 조사에 따르면, F1의 시청률 감소가 시작된 것은 세바스찬 베텔의 압승이 시작된 때부터다. 201.. 더보기
[2014 F1] 페라리, 이번 주말에 르망 복귀 선언하나? 페라리가 곧 르망 프로토타입 참전을 선언할지 모른다. 이번 주말 개최되는 명망 높은 24시간 르망 내구 레이스에서 페라리 F1 팀의 리드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가 스페셜 게스트 스타터를 담당한다. 페라리는 지난달, “몬테제몰로 회장이 이 이벤트의 기술과 머신 개발에 관한 몇 가지 코멘트를”한데 따라 스페인인 2회 F1 챔피언 알론소가 르망에 초대되었다고 밝혔다. 페라리는 근래 F1의 개발 방향성에 대해 강하게 비판해왔다. 지난해, 지금은 F1에서 물러난 마라넬로 팀의 보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는 F1의 새로운 V6 터보 엔진으로 “몇 가지 흥미로운 프로젝트가 가능할 것”이라고 2013년에 말했었다. 그리고 “지금은 더 이상 말할 수 없다.”며 수상쩍게 말을 끊었다. 그리고 최근 스페인 엘 문도 데포르티보.. 더보기
[2014 F1] 레드불과 멕라렌 간의 분쟁, 평화적으로 해결 댄 팔로우스를 둘러싼 레드불과 메르세데스 간의 분쟁이 법정에 이르기 전에 해소된 것 같다. 멕라렌 회장 론 데니스는 이미 계약을 마친 공기역학자 댄 팔로우스가 돌연 레드불로 돌아가 버리자, 현 월드 챔피언 팀 레드불을 법정에 세우겠다고 크게 반발했다. 하지만 멕라렌 팀 보스 에릭 불리에는 팔로우스가 “절대 우리에게 돌아올리 없다.”는 가능성을 멕라렌이 받아들였다고 최근 인정했다. 에이드리안 뉴이가 절반쯤 F1에서 은퇴한다는 사실이 표면 위로 드러난 지금, 레드불이 어째서 그토록 팔로우스를 지키기 위해 무리하게 안간힘을 썼는지 이해가 간다. 또한 최근 보도에서는 레드불과 멕라렌이 법정으로 가기 전에 분쟁을 야기한 계약에 관해 대화를 나누었으며, 양측이 금전적 보상 없이 합의에 이르렀다고 전해지고 있다. 대.. 더보기
[2014 F1] 뉴이, 규정 바뀌면 현장 복귀도 F1의 존경 받는 디자이너 에이드리안 뉴이가 나중에라도 포뮬러 원에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현재 F1의 제약 심한 기술 규정이 바뀔 경우에다. 레드불은 지난 캐나다 GP 주말, 뉴이와의 “다년 간 계약” 체결 소식을 발표하며 그의 미래에 관한 각종 추측들을 한방에 불식시켰다. 하지만 거기엔 한 가지 충격적인 소식이 포함되어있었다. 뉴이가 포뮬러 원에서 한 걸음 물러나 외부 프로젝트에 임한다는 것이었다. V6 터보 엔진 도입으로 대표되는 2014년 포뮬러 원의 새로운 기술 규정에서 머신의 공력이 줄고 연료 제한은 더욱 엄격해졌다. 뉴이는 제약이 심해진 규정 탓에 디자이너로서의 창의성이 억압 받는데 여러 차례 불만을 표출해왔다. “가능성 있습니다.” 뉴이는 규정이 바뀔 경우 F1 피트.. 더보기
[2014 F1] 7차전 캐나다 GP 레이스 후 코멘트 - 해밀턴, 알론소 루이스 해밀턴은 캐나다 GP 레이스에서 니코 로스버그 뒤에 바짝 붙어 계속 달린 것이 브레이크 이슈가 발생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메르세데스는 레이스가 36바퀴에 이를 때까지 순조롭게 1-2위를 달렸다. 그 순간, 해밀턴이 전자 제어장치 고장으로 MGU-K를 잃었다. 바로 한 바퀴 뒤에 로스버그의 머신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해 두 드라이버의 페이스가 급격하게 하락했고, 라이벌들의 추격을 허용했다. “그(로스버그)가 피트스톱했을 때 선두에 올라섰습니다. 그래서 ‘와! 이제 끝났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 바퀴에 브레이크가 고장났습니다. 거기서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MGU-K는 제동 상황이 되면 뒤차축에서 에너지를 회수하고, 동시에 차량의 감속에도 도움을 준다. 따라서 만약 MGU.. 더보기